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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디플레 장기화’ 亞증시 위험회피 심화, 코스피 0.9%↓(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10-1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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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5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미국 추가 재정부양책 관련 실망감과 유럽 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일찌감치 밑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수들은, 오전장 후반 발표된 중국 물가지표가 부진하게 나오자 레벨을 더 낮췄고, 이 과정에서 미 주가 선물도 일제히 반락했다. 신규 환자 증가로 국내 코스피지수가 1% 가까이 내리며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중국 지난달 물가지표들이 일제히 예상치를 하회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1.7% 상승해 예상치(+1.8%)를 하회했다. 전월(+2.4%)보다도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년 대비 2.1% 낮아져 예상치(-1.8%)를 밑돌았다. 전월에는 2.0% 내린 바 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0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9% 내린 수준이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100명대로 올라선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0명으로 전일 84명보다 증가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6%, 홍콩 항셍지수는 1.5% 각각 하락세다. 대만 가권지수 역시 0.8% 내리고 있다.

반면 상하이종합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0.1% 강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인민은행이 5000억위안 규모 1년물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를 시행해 물가지표 실망감이 상쇄됐다. MLF 금리는 2.95%를 유지했다. 다음날로 예정된 2000억위안 규모 MLF 만기 도래분을 감안하면 3000억위안이 시중에 순공급되는 셈이다.

호주준비은행(RBA)의 추가 완화 시사에 힘입어 호주 증시도 오름세다. 호주 ASX200지수는 0.8% 오른 수준이다. 필립 로 RBA 총재는 "추가 완화 쪽에 무게가 실릴 수도 있다”며 “기준금리를 0.1%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했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아시아를 따라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선물이 0.8%, 나머지는 0.4% 이상 각각 내리고 있다.

미 증시선물 하락 속에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소폭 오르고 있다. 0.04% 높아진 93.42 수준이다. RBA의 추가 완화 기대로 호주 달러화는 약세다. 호주달러/달러는 0.49% 내린 0.7129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오전장 후반 들어 상승분을 본격 확대했다. 0.14% 오른 6.7200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약세). 예상보다 덜 낮춰진 기준환율, 물가지표 부진, 미중 갈등 재료 등에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로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 국무부가 중국 앤트그룹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15% 내린 6.7374위안으로 고시됐다. 예상치는 6.7343위안이었다.

반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네고 물량 증가로 낙폭을 좀 더 넓혔다. 1.95원 하락한 1,144.95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강세).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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