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사진= 한국은행
이미지 확대보기한은은 14일 오전 금통위 10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결정 등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통위는 3월과 5월 각 0.5%포인트(p), 0.25%포인트 잇따라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이후 7월과 8월에는 동결을 결정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한은도 현 금리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의 과열 분위기가 높아 금리를 추가로 내려 유동성을 늘리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은이 전일(13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 통계(잠정)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957조9000억원 규모다. 한달 새 9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8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월별 증가폭 수준이다.
채권전문가들도 10월 기준금리 동결에 만장일치로 무게를 실었다. 지난 12일 금융투자협회는 9월 23∼29일 채권 업계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명 전원이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