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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RBA 기준금리 0.1%로 인하 시 국내채권에도 강세 재료 - 하나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0-06 09:01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호주 RBA가 기준금리를 0.10%로 15bp 인하 시 국내채권에도 강세재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선 연구원은 "지난 9월 RBA는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와 함께 향후 고려될 수 있는 통화정책 수단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당시 RBA는 1) 긴 만기의 채권매입(장기금리 하락, 위험자산으로의 자금이동 유도), 2) 외환시장 개입(펀더멘털과 괴리된 통화강세 시), 3) (+)영역에서의 기준금리 인하, 4) 마이너스 금리 등을 정책 옵션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15bp 금리인하 가능성을 가장 높게 예상하고 있다"면서 "마이너스 금리정책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통화가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으나 시간이 갈수록 효과가 약화되고 가계가 저축을 늘리는 부작용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 개입은 현재 미 단기금리가 0.1%대에서 형성된 점을 감안할 때 미 달러대비 호주화 가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호주 단기금리가 0%에 가깝게 먼저 낮아진 이후 실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RBA가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국고3년과 기준금리의 스프레드가 40bp에 근접할 경우 저가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더라도 11월 인하 시그널이 강하게 제공될 경우 호주3년 금리는 0.10%로 하락하고 국내 채권시장에도 강세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인하가 아닌 중장기 채권 추가매입을 선택할 경우 5년 이상 중장기 금리 하락으로 호주 금리커브는 플래트닝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직후 미국의 사례를 보면 은행간 단기금리(Effective federal funds rate)가 먼저 0.1%대로 하락하고 이후 더 긴 만기의 국채금리를 낮췄던 점을 고려할 때 중장기 채권매입 이전에 기준금리 인하가 선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만약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시급하지 않다는 인상을 줄 경우 호주3년은 급락하기 직전 레벨인 0.22%까지 반등하고 국고3년도 3bp 내외의 단기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한국 기준금리와 국고3년의 스프레드가 40bp에 가까워지는 시점부터는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금리 반등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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