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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 시중은행, 코로나19 대출 금융상품 끼워팔기 …은성수 "지도하겠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0-12 14:42

은성수 금융위원장 / 자료사진= 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 / 자료사진= 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시중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출 과정에서 끼워팔기를 하지 않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감원이 시중은행을 점검했더니 코로나19 1, 2차 대출의 34%가 다른 금융상품과 함께 가입하도록 한다”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라고 한다든지 예금이나 적금에 가입하도록 한다든지 이런 끼워팔기를 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엄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은 위원장은 “금감원에서는 당연히 지도하고 경고하며 규정상으로도 이미 금지돼있다”며 “그런데 창구직원이 욕심을 내서 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혹시 창구직원이 모르고 그랬다면 그러지 않도록 잘 지도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은 위원장은 대출 연장으로 인한 금융권 부실 확대 우려와 시중은행의 만기연장 꼼수에 대해서도 답변했다.

박 의원은 “일각에서는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 상환유예 조치가 경기 부진이 장기화할 경우 금융권 부실 확대로 이어질 수 있고 한계 채무자의 채무 상환 의지를 약화시키고 도덕적 해이를 양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이에 은 위원장은 “나중에 돈을 안 갚을 것까지 예단에서 말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저희가 그런 비난에도 무릅쓰고 만기연장, 이자유예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은 위원장은 이어 “상황이 좋아지면 그분들이 완만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감안해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려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이 중소기업 대출 만기연장을 2~3개월만 해주거나 대출금을 회수한 후 이자율을 높인다는 지적에는 “이런 하소연을 금감원 신고센터에 접수하면 저희가 파악하는데 구체적으로 알아보겠다”고 답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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