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 매도가 장 막판까지 이어지며 장기물 중심으로 약세가 더욱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의 미국 금융시장 움직임이 국내 시장엔 리스크 온 시장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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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는 한국형 재정준칙을 추진해 국가채무 비율과 통합재정수지를 60%와 -3% 이하에서 관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기재부는 의견수렴을 거쳐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으로 법안이 통과되면 2025년 회계연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국고3년 선물은 12틱 하락한 111.96, 10년 선물은 61틱 하락한 132.51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4.1비피 오른 0.883%,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5.2비피 상승한 1.479%에 매매됐다.
다음 날 입찰 예정인 국고20-2(50년3월)은 5.1비피 상승한 1.626에 마감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전일보다 1.1비피 확대된 59.6비피인 반면 10-30년 스프레드는 0.1비피 축소된 14.7피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781계약 순매수한 반면 국고10년 선물은 4,786계약을 순매도했다.
트럼프는 이르면 미국 현지시간 5일 퇴원할 수 있다는 소식과 미 금리 상승 영향으로 국내 주식시장은 강세를 보인 반면 채권시장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국고채 3년물 입찰은 선매출과 본입찰 모두 대체로 약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선매출인 국고20-8(23년12월) 1.3조원은 0.890%, 지표인 국고20-3(23년6월) 2.0조원은 0.870%에 낙찰됐다.
다음날엔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대기하고 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대량 매도하며 약세 분위기 키워나갔다. 국고3년 선물은 장 마감시 순매수 전환됐지만 국고10년 선물의 경우엔 시간이 지날수록 순매도를 강화해 나갔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최근 외국인도 국고채 30년물 입찰에 들어오고 있다"면서 "참여가 높지는 않지만 이날 국채선물 시장에서의 대량 매도가 입찰과 관련된 것은 아닌가 하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온다"고 말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량매도는 이익실현 차원의 접근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국채선물 차트를 보면 상승 추세가 이날로 확실히 꺽인 것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