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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11개 계열사, 1~3차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 체결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0-09-28 19:05

협력회사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
자금·기술·인력 등 3대 부야 중점으로 협력회사 활동 지원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이 11개 계열사와 함께 5330개 1·2·3차 협력회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공정거래 협약을 맺은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건설·패션),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호텔신라, 세메스 등 11곳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은 28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개최된 ‘삼성-협력회사,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조성욱닫기조성욱기사 모아보기 공정거래위원장, 김기남닫기김기남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 최윤호 삼성전자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사장), 김영재 삼성전자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 회장 (대덕전자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공정거래협약은 대·중견기업과 중소 협력사가 공정거래 관련 법령의 준수와 자율적인 상생협력을 스스로 다짐하는 약속으로, 공정위가 실시하는 협약 이행평가 결과가 우수한 기업은 직권조사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체결·선포된 삼성과 1차사 간 협약서의 주요 내용은 ▲표준하도급계약서 사용 ▲생산·단종 계획 등 ‘주요정보 사전알림시스템’ 운영 ▲상생펀드를 통한 협력사 자금지원 ▲공동기술개발·특허출원 지원 등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과 1·2·3차 협력사 간 협약식을 계기로 대기업과 중소 협력사가 더불어 성장하는 하나의 운명공동체로서 한 차원 높은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근간이 되는 전자 산업이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진정한 의미의 상생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대기업의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3차 협력사까지 그 온기가 충분히 전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그룹과 하위 협력사는 이를 인식하고 2011년부터 공정거래협약 제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며 그 상생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2011년부터 삼성-1차 협력사 간, 1-2차 협력사 간 협약을 맺어 왔으며, 2018년부터는 2-3차 협력사 간 협약까지로 범위를 확대했다.

2004년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회사 전담 조직을 신설해 협력회사 대상 경영환경 개선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상생협력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자금지원 ▲기술·제조혁신 ▲인력양성 등 3대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0년에는 협력사의 경쟁 안정화를 위해 1조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했으며, 협력회사의 설비 투자·기술 개발 등 필요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고 있다. 3차 협력회사 전용 펀드도 추가로 조성해 운용하고 있다.

2009년에는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소개하는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보유 특허 27000건도 무상으로 개방했다.

또한 경영관리, 제조, 개발 품질 등 해당 전문분야에서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진 삼성전자 임직원 100여명을 협력회사 제조현장에 투입해, 취약 분야에 대해 맞춤형 경영 자문을 제공하며,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를 신설해 협력사의 인재육성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각각 1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조성해 중소기업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에는 505, 2019년에는 566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완료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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