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야가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폐쇄)를 막기 위한 임시 예산안에 합의했으나, 주가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다. 하원은 이를 압도적 표차로 승인했고, 다음주 상원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45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6% 내린 수준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가 나흘 만에 100명을 넘어선 점도 악재로 반영됐다. 이날 0시 기준, 110명을 기록한 가운데 국내 발생이 99명으로 나타났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5%, 홍콩 항셍지수는 0.1% 각각 내리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6% 약세다. 반면 다음달 초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호주 ASX200지수는 1.8% 오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강보합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 역시 대체로 하락세다. 테슬라가 7% 급락한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선물이 0.4% 내리고 있다.
자산시장 내 위험회피 무드 속에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0.14% 오른 94.12 수준이다. 연방준비제도 내 대표적 비둘기파 인사인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틀째 높여진 고시환율과 달러인덱스 강세로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상승분을 확대하고 있다. 0.19% 상승한 6.7970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약세).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일 대비 0.17% 높아진 6.7986위안으로 고시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개장 초에 비해 낙폭을 축소했다. 코스피 하락 및 위안화 환율 상승과 궤를 함께 한 움직임이다. 0.65원 낮아진 1,164.35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강세).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