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들어 나온 외국인 매수에 국고10년 금리가 1.5%를 하향돌파 하기도 했지만 후속 매수세가 따라오질 못했다.
국고3년 선물은 6틱 상승한 111.76, 10년 선물은 17틱 상승한 132.23에 마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비피 하락한 0.907%,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0.8비피 내린 1.504%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6,249계약과 10년 선물 532계약을 순매수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59.7비피를 기록해 전일보다 0.2비피 확대됐다.
오후들어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대량매수하며 국고채 10년물이 1.5%을 하향돌파하는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롤오버 마감 이후에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하지만 추격 매수를 이끌어내리지 못하고 다시 되밀렸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관망하자는 분위기가 우세해 외국인도 결국 후퇴하며 상승시도는 마무리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외국인 매수에 오후들어 시장이 강해졌지만 국내기관의 매수까지는 유인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4분기 발행물량 압박이 자리잡고 있어 외국인에 편승해 매수하기 보다는 보수적으로 운용하는 것 같다"면서 "FOMC 결과 뿐 아니라 심지어 분기말, 추석연휴도 미리 반영시키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