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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집콕', 라면회사 3분기도 축포 쏘나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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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9-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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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 사진 = 농심

농심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 사진 = 농심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진행돼 '집콕'이 길어지자 식품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기대받고 있다. 특히 '비상식량'으로 주목받는 라면 회사들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농심은 올 3분기 매출액 6526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0.6%, 71.9% 증가한 수치다.

오뚜기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346억원, 449억원으로 예상된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2%, 22.7% 증가한 수치다. 불닭볶음면 인기가 여전한 삼양식품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20.8% 증가한 1611억원, 25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회사는 지난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바 있다. 라면업계 1위 농심은 국내외에서 '짜파구리 열풍'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3.56% 증가한 1049억원을 기록했다. 오뚜기와 삼양식품의 영업이익은 각각 1101억원, 562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라면회사들의 3분기 실적은 물론 연간 실적 상승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도권에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오는 13일 자정까지 연장됨에 따라 라면 수요 역시 증가할 수 있어서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더 길어지는 만큼 라면 구매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다만 상반기만큼의 실적 상승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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