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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임대·오피스텔 등 청약가점 걱정 없는 수도권 틈새 주거상품 눈길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0-08-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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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신도시 범양레우스 라세느 조감도

김포한강신도시 범양레우스 라세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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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치솟으면서 청약 가점과 무관하게 분양 받을 수 있는 ‘틈새상품’ 몸값이 올라가는 모양새다.

도시형생활주택(타운하우스),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 민간임대 등이 대표적이다. 아파트 대체재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는 설계로 차별화 중이어서 청약 당첨권에서 멀어져가는 3040세대의 이목을 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8월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28곳 모두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청약 접수 건수만 43만여건, 평균 경쟁률은 67.8대 1에 달한다. 경기도도 1순위 청약에 67만여 건이 몰려 평균 25.1대 1로 치열했다. 지난해보다 서울은 2배, 경기도는 4배 넘게 경쟁률이 뛰었다.

이에 청약통장 없이 ‘추첨’으로 분양 받을 수 있는 틈새상품의 인기가 뛰고 있다. 거주지와 무관하게 만 19세 이상이면 분양 자격이 주어진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도 아파트 보다 높다. 규제지역 내 100실 이상 오피스텔을 제외하면 분양권 전매도 자유롭다.

실제 지난 6월 현대엔지니어링이 의정부시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오피스텔은 총 60실 모집에 8702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145대 1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이 8월 안양에 공급한 생활숙박시설 ‘평촌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도 총 552실에 6만6704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121대 1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6월 공급된 기업형 임대 아파트 ‘신광교제일풍경채’도 단기간 공급을 마쳤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인기 아파트의 경우 무주택기간, 부양가족수 등에서 불리한 30대는 청약 당첨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이들 수요가 최근 가점과 무관하게 당첨이 가능한 주거상품에 몰리는 경향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다만 상품별로 취득세가 상이한데다, 생활숙박시설은 발코니 확장 불가 등 아파트와 다른 점이 있어 분양 받기 전 꼼꼼히 살펴봐야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틈새 주거상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경기 김포 장기동에 범양건영이 시공하는 ‘김포한강신도시 범양레우스 라세느’ 테라스 타운하우스가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9월 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청약을 받는다. 전용면적 84㎡, 총 286가구 규모다. 바로 앞에는 김포의 명소인 금빛수로가 자리하며, 김포골드라인(김포도시철도) 장기역 역세권에 속해 서울 접근성도 우수하다. 전 층을 한 세대가 사용하는 수직형 설계로 나와 층간소음 문제에서 자유롭다. 타운하우스에서는 드물게 지하 주차장을 설계해 차량을 보호하고 지상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오피스텔 분양도 눈길을 끈다. 서울 구로구에는 금성백조건설이 시공하는 ‘구로 예미지 어반코어’가 9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19~23㎡ 총 490실 규모로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초역세권이며 가산디지털단지까지 10분, 구로디지털단지·여의도까지 3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도 같은 달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 오피스텔을 시장에 낸다. 전용면적 47~58㎡, 총 840실 규모다.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해 롯데백화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예정) 등 대형 상업시설과 가깝다.

인천 연수구에서는 생활숙박시설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이 시공하고 한국자산신탁이 시행(고려자산개발 위탁)하는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이 분양중이다. 전용면적 77~191㎡, 총 608실 규모다. 뉴욕 서비스 레지던스를 모티브로 컨시어지 하우스, 클럽하우스, 그린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구성 예정이다.

부평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더샵 부평’을 9월 공급한다. 전용면적 18~84㎡, 총 5678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3578가구가 임대로 선보인다. 임대료를 주변 시세 대비 95% 이하, 연간 임대료 상승률도 5% 이내로 제한한다. 도보권에 1호선 동암역이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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