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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롯데맨' 황각규 용퇴, 신동빈의 새 판은 '이동우'(종합)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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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8-1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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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40년 롯데맨'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65)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황 부회장의 후임은 이동우닫기이동우기사 모아보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사장(60)이 지목됐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이 대표이사직의 용퇴를 결정했다. 후임에는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이 내정됐다. / 사진 = 롯데지주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이 대표이사직의 용퇴를 결정했다. 후임에는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이 내정됐다. / 사진 = 롯데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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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롯데지주를 포함한 일부 계열사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그룹의 생존과 미래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혁신과 변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롯데는 매년 연말에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해 왔으나, 미래 대비를 위해 새로운 인물을 발탁하고 그룹의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기 위한 임원인사 및 롯데지주 조직개편을 결정했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는 그룹 성장을 이끌어왔던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용퇴했다. 그룹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서다. 황 부회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비즈니스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젊고 새로운 리더와 함께 그룹의 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나지만 롯데지주 이사회 의장으로 남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롯데지주 신임 대표이사로는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이 내정됐다. 이 사장은 롯데백화점으로 입사해 경영지원, 영업, 상품기획자(MD) 등을 두루 거쳤고, 롯데월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5년부터는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를 맡아 하이마트와 롯데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과 안정적 성장을 이끌었다. 롯데지주는 "그간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의 혁신과 위기 극복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대표이사 신규 선임과 함께 지주도 내부 조직개편에 나섰다. 경영전략실은 경영혁신실로 개편됐다. 신사업 발굴과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전략 등을 모색하는 데 집중한다. 경영혁신실장에는 롯데렌탈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훈기 전무가 임명됐다. 전략과 기획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롯데케미칼 타이탄 대표이사, 롯데렌탈 경영기획본부장을 거쳐 2019년부터 롯데렌탈 대표이사로 보임하며 성장에 기여했다.

현 경영전략실장인 윤종민 사장은 인재개발원장으로 이동해 그룹 인재 육성에 전념한다. 김현수 롯데물산 대표이사 사장은 롯데렌탈 대표이사로, 롯데물산 대표이사에는 류제돈 롯데지주 비서팀장이 내정됐다. 전영민 인재개발원장은 롯데액샐러레이터 대표이사를, 황영근 롯데하이마트 영업본부장이 신임 하이마트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롯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전문성 있는 새로운 리더를 발굴해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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