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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빨랐고, LG유플러스가 넓었다…5G 품질 평가 공개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0-08-05 14:54 최종수정 : 2020-08-05 16:17

과기정통부, "이통사들 투자 가속화할 필요"
서울은 KT, 광역은 LG유플러스가 잘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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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X 개통 행사에 참여한 셀럽들. 사진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김연아 선수, 페이커 이상혁 선수, 장애인 수영선수 윤성혁, 최장기 고객 박재원, 'EXO(엑소)'의 백현과 카이/사진=SKT

△SKT 5GX 개통 행사에 참여한 셀럽들. 사진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김연아 선수, 페이커 이상혁 선수, 장애인 수영선수 윤성혁, 최장기 고객 박재원, 'EXO(엑소)'의 백현과 카이/사진=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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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정부 주도로 진행된 첫 5G 품질평가에서 속도는 SK텔레콤이 제일 빨랐고, 커버리지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넓게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5일 ‘2020년도 상반기 5G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5G 서비스 이용자에게 객관적인 품질 정보를 제공하고, 이동통신사의 5G 투자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 대상은 이통3사가 제공하는 5G 서비스(3.5GHz 대역)다. 평가지역은 서울, 6대 광역시 5G 서비스 제공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6대 광역시의 옥외(행정동) △다중이용시설(놀이공원, 주요거리, 여객터미널, 대형점포, 백화점, 대학교 등) △지하철(역사, 객차) △철도(KTX, SRT),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포함됐다.

평가지표는 객관적으로 비교가 가능한 △접속성공률 △전송성공률 △지연시간 △데이터 손실률 △전송속도 △웹 접속 소요시간을 평가했다. 5G 특성에 따라 △LTE 전환율 △접속 시간을 신규로 평가했다.

평가에 이용한 단말기는 5G 기술 방식 품질측정이 가능한 △삼성 갤럭시 S20+ 1종, △LG V50S 단말 1종 등이다.

측정 방법은 이통 3사 각 단말에 공통 측정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동일지역, 동일시간대에 전문요원이 이동(도보 및 차량)하면서 측정했다.

측정 시간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 △주말 등 평가 대상 지역의 이용자 시설 이용 행태를 고려해 측정 시간을 다변화했다. 측정 지역별 최소 50회 이상 측정했다.

■ 5G 커버리지, 서울은 KT가, 광역은 LG유플러스가 가장 넓어

5G 서비스 커버리지 현황/자료=과기정통부

5G 서비스 커버리지 현황/자료=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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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를 사용할 수 있는 옥외 커버리지는 임야를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구축됐다.

이통 3사가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한 커버리지 맵에 따르면, 7월 기준 서울의 경우 3사 평균 약 425.53㎢ 면적에 커버리지를 구축했다. 임야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는 5G가 제공된다는 것이다.

6대 광역시의 경우 931.67㎢ 면적에서 5G 커버리지를 구축해 도심·주요지역은 5G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서는 △ KT(433.96㎢), △ SK텔레콤(425.85㎢), △ LG유플러스(416.78㎢) 순으로 가장 넓었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 6대 광역시는 △ LG유플러스(993.87㎢), △ KT(912.66㎢), △ SK텔레콤(888.47㎢)으로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 간 약 100㎢의 차이가 났다.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대형점포·백화점·여객터미널·대형병원·전시장 등 3사 평균 약 1275개 시설에서 5G 사용이 가능했으며, SK텔레콤이 가장 많은 시설에 5G를 구축했다.

통신사별 평균가용률은 ∆SK텔레콤이 79.14%이다. △LG유플러스 60.08%, △KT가 64.56%로 나타났다.

교통시설 중 지하철은 지하역 총 649개 중 313개 역에 5G가 구축되었다. 주요 노선 점검 결과 가용률은 76.33%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79.87%, △KT 79.08%, △LG유플러스 70.04%이었다.

고속철도의 경우, 주요 노선 점검 결과 KTX(부산→서울 (상행))는 평균 가용률 76.22%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는 △KT 90.45%, △LG유플러스 71.22%, △SK텔레콤 66.99%다.

SRT의 주요 노선(수서→목포 (하행)) 평균 가용률은 74.76%다. 구체적으로는 △KT 83.40%, △SK텔레콤 80.24%, △LG유플러스 60.37%다.

5G 서비스 평가 결과/자료=과기정통부

5G 서비스 평가 결과/자료=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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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속도는 SK텔레콤이 가장 빨라

이용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졌던 분야는 ‘속도’다. 국내 5G 서비스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56.56Mbps, △평균 업로드 속도는 64.16Mbps로 나타났다.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 모두 SK텔레콤이 가장 빨랐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788.97Mbps, △KT 652.10Mbps, △LG유플러스가 528.60Mbps로 나타났다. 업로드 속도는 △SK텔레콤 75.58Mbps △KT 63.69Mbps △LG유플러스 53.23Mbps였다.

주요 다중이용시설 및 교통 인프라에서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은 795.17Mbps, △KT는 663.94Mbps, △LG유플러스는 502.79Mbps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차이가 컸다.

특히 △지하철(역사 885.26Mbps, 객차 703.37Mbps), △대학교(770.04Mbps)에서 상대적으로 속도가 빨랐고, △KTX(272.75Mbps), △SRT(368.35Mbps) 등에서 상대적으로 개선이 필요했다.

■ 5G →LTE 전환율은 LG유플러스가 가장 높아

5G 이용 중 LTE로 전환된 비율은 다운로드 시 평균 6.19%, 업로드 시 평균 6.19%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가 5G 서비스에서 LTE 전환율이 가장 높았다.

다운로드 시에는 △KT가 4.55%, △SK텔레콤 4.87%, △LG유플러스 9.14%로 나타났다. 업로드시에는 △SK텔레콤이 4.53% △KT 4.94% △LG유플러스 9.10% 순으로 측정됐다.

과기정통부는 “금번 평가 결과, 통신사들이 5G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커버리지와 품질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지만, 5G가 데이터 고속도로로써 중요하게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가속화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이 5G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이동통신사는 상반기 평가 결과를 반영하여 하반기에도 5G 등 망 투자를 지속 확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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