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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0 2분기 실적] 하나캐피탈, ‘언택트’ 효과 코로나 불구 깜짝 실적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0-07-23 19:57 최종수정 : 2020-07-24 11:15

순익 841억원…KB캐피탈 순익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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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하나금융지주 상반기 실적보고서

자료 = 하나금융지주 상반기 실적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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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하나캐피탈이 코로나 여파에도 전년동기대비 순익이 2배 증가한 깜짝 실적을 냈다. 윤규선닫기윤규선기사 모아보기 하나캐피탈 대표 취임 이후부터 진행한 디지털화가 코로나 여파에 빛을 발했다는 후문이다.

23일 하나금융지주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캐피탈은 올해 순익 84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471억원) 대비 78.5% 증가했다. 이는 KB캐피탈 순익 735억원보다 106억원 높은 수치다. KB캐피탈보다 자산이 적지만 이익이 많이 나면서 ROE도 높게 기록했다. 자산이 12조대인 KB캐피탈 상반기 ROE는 12.18%를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자산은 상반기 기준 9조4827억원, ROE는 13.9%를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윤규선 대표 취임 시절부터 진행한 대출 프로세스 비대면화로 코로나 영향이 적었다는 설명이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코로나 전부터 디지털화를 적극 진행해 법인대출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출 프로세스가 모두 비대면으로 가능하다"라며 "리테일에서는 90% 수준으로 비대면 대출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선제적 리스크 관리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하나캐피탈은 각 영업점에서 대출을 실행할 때 리스크가 낮은 양질의 자산을 취급하고자 노력했다. 하나캐피탈 연체율은 1%대 초반으로 연체율이 낮다. 자체 머신러닝을 도입해 CSS시스템을 고도화한 점도 주효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자동차 금융 수익성 악화를 방어할 수 있었다. 하나캐피탈은 기업금융, 신기술금융, 글로벌 대체투자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왔다.

올해 코로나 영향으로 캐피탈사가 겪었던 자금 조달 어려움도 겪지 않았다. 2~3월 캐피탈사는 자금 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금융지주계 캐피탈사도 금융지주 지급보증, ABS 발행 등으로 영향을 미쳤다. 일부 대주주 지원 여력이 부족한 캐피탈사는 여전히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캐피탈사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도 자체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해 유동성 위기를 겪지 않았다"라며 "시장에서도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높이 평가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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