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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웅천 6~7차 잔여 가구 공급…부영그룹, 임대 성공이을까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7-13 10:00

59㎡ 일부 평형 대상…보증금 8천만원, 월 임대료 29만원
부영그룹, 2016년 이후 임대 수익 급상승 4년 새 63% ↑

여수 웅천 6~7차 사랑으로 부영 투시도. 사진=부영그룹.

여수 웅천 6~7차 사랑으로 부영 투시도. 사진=부영그룹.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부영그룹이 최근 ‘여수 웅천 6~7차 사랑으로 부영(이하 여수 웅천 6~7차)’ 아파트 잔여 가구를 공급을 시작, 부영그룹의 임대 성공 신화를 이을지 관심이 쏠린다. 단지는 현재 59㎡ 전용면적만 잔여 가구를 받고 있다.

◇ 10년 공공 임대 아파트

전남 여수시 웅천동 웅천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400가구 규모로 짓는다. 59㎡ 보증금은 8000만원, 84㎡ 1억1200만원이다. 월 임대료는 59㎡ 29만원, 84㎡ 43만원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전용면적은 59㎡ 일부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단지 내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이 들어선다”며 “임대료가 없어 영유아 복지와 학부모의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지 앞쪽으로는 대형 규모 이순신공원이 위치해 탁월한 입지여건을 자랑한다”며 “웅천못공원, 웅천친수공원, 웅천해변문화공원, 구봉산 등이 인근에 있고, 일부 가구는 가막만의 청정 바다을 볼 수 있는 등 프리미엄 주거단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증금 인상 폭 제한, 임대 기간 종류 후 임차인에게 분양 전환 우선권 등의 장점도 있다.

여수 웅천 6~7차 사랑으로 부영 인근 단지 실거래가 현황, 단위 : 만원. 자료=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시시스템.

여수 웅천 6~7차 사랑으로 부영 인근 단지 실거래가 현황, 단위 : 만원. 자료=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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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단지 실거래가를 보면 미래가치가 높다.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여수 웅천 6~7차 인근 단지는 1년 새 최대 1억2000만원 이상 실거래가가 올랐다. 대표적으로 ‘포레나 여수 웅천 1단지’가 있다.

이 단지 84.9552㎡는 지난 5월 4억61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6월 3억4000만원 대비 1억2100만원 실거래가가 상승했다. ‘웅천 지웰 1차(84.96㎡)’, ‘신영 웅천 지웰 2차(84.773㎡)’도 각각 4000만원, 1050만원 실거래가가 올랐다.
부동산 리서치 업계 한 관계자는 “지방의 경우 실거래가가 1억원 이상 오르는 경우가 드물다”며 “여수 웅천 6~7차의 경우 지방 단지지만 인근 단지의 사례를 고려할 때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부영그룹 근간 ‘임대 사업’

최근 아파트 분양에 있어 시공사 브랜드가 중요한 가운데 민간 임대아파트로 재계 10위권에 진입한 부영그룹의 행보는 여수 웅천 6~7차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부영은 임대 수익은 4년 새 꾸준히 상승했다.

2016년 443억원었던 부영의 임대 수익은 2017년 573억원, 2018년 6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721억원으로 2016년 대비 62.75%(278억원) 급증했다.

단위 : 억원. 자료=부영그룹.

단위 : 억원. 자료=부영그룹.


임대 사업은 부영그룹의 성장 원천이다. 이중근닫기이중근기사 모아보기 부영그룹 회장이 1983년 그룹 모태인 삼신 엔지니어링을 설립한 이후 매년 3000~1만8000가구의 임대 주택을 공급했다. 임대 사업으로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 IMF 외환위기 등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2000년대 ‘임대 전환 분양 아파트’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자 부영의 성장세를 확대됐다”며 “호반건설과 함께 부영그룹은 민간 임대아파트의 대표주자가 됐다”고 말했다.

임대 사업은 부영그룹의 재계 위상도 높였다. 2000년 초반 40위권이었던 부영의 재계 순위는 올해 17위까지 급상승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부영은 리조트·골프장 인수 등 M&A 시장에서 행보도 돋보였다”며 “그러나 현재 부영그룹을 만든 것은 임대 사업이 근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수 웅천 6~7차는 임대 주택이지만 ‘분양 전환 우선권’이 있어 인근 단지 시세, 시공사 브랜드 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며 “현재 인근 단지 시세와 임대 주택 강자 위치에 있는 부영 등의 행보는 단지 잔여 가구 공급에 긍정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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