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채권시장 약세와 주식시장 강세를 반영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이날 국채선물을 순매수 대응하며 가격을 받치고 있다.
국고채 10년물 3.3조원 입찰은 오전 10시40분부터 11시까지 실시된다.
오전 9시 1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5틱 하락한 111.98, 10년 선물은 19틱 내린 133.20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7비피 오른 0.863%, 10년 지표인 국고20-4930년6월)은 2.1비피 오른 1.418%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528계약과 10년 선물 703계약을 순매수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주식시장 강세, 미국채 약세를 반영하여 약하게 시작했으며 선물로 보면 7월 이후 만들어진 레인지 하단 부근"이라며 "외국인은 국채선물 매수로 시작하며 가격 지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시장이 추세를 만들어 가는 장은 아니라서 10년이 1.4%대 수준으로 올라온 것이 저가 대기매수를 유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오늘 국고채10년물 입찰 수량이 전월보다도 1,500억원 가량 늘어났지만 국고20-4의 대차잔고가 전월 입찰 때보다 1.1조원 늘어난 상황"이라면서 "오늘 입찰 헷지성 매도 출회량은 전월보다는 적어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어 "미국채 약세 영향 등으로 국고20-4가 1.42% 이상으로 올라간다면 비경쟁인수 옵션을 노린 수요가 많아져 낙찰금리는 시장가 대비 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