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미국 통화정책 인식 변하기 어려워..마이너스 금리정책 연준 고려대상에 포함 안 될 것 - 하나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7-10 08:21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미국 통화정책 인식 변하기 어려워..마이너스 금리정책 연준 고려대상에 포함 안 될 것 - 하나금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당장은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승진 연구원은 "펀더멘털 안정에 대한 확신이 서기 전까지는 지금의 완화적 스탠스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현재 예상되고 있는 불확실성 수준에서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연준의 고려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낙폭을 대부분 회복한 주가와 비교해 채권시장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의 흐름을 참고해보면,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빈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시장 전망과 실제 발표치의 차이를 인덱스로 변환한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는 코로나 충격 여파로 -144.6pt(4/30)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해 지금(7/8)은 사상 최고치인 222.0pt를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충격의 강도가 컸던 만큼 경로 추정과 전망이 어려웠던 이유로 지수의 등락폭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같은 맥락에서 기업 실적 역시 절대 수준은 과거보다 낮을 수 있겠으나 시장 예상치는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 1분기의 경우 S&P500 기업들의 실적 서프라이즈 비중은 65.1%로 31분기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다만 "시장 대응에 있어서는 낙관적 모멘텀 소진과 속도 조절 국면 진입의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면서 "실제 실적과 포워드 가이던스를 확인하는 과정에 들어서면서부터는 막연한 기대보다 현실적이고 구체화된 가치 평가가 이루어지기 시작할 것이며, 경제 재개 국면에서 개선됐던 지표들은 코로나 2차 확산의 영향권에 들어서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월초 발표된 ISM 제조업, 비제조업 지수의 경우 숫자 자체는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한 것처럼 보이나 서베이 지표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일부 기업들의 답변 내용을 보면 6월 설문 과정에서도 여전히 불안감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당장 다음주 후반(17일) 발표될 7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에서부터 코로나 2차 확산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확인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최근 들어 공화당이 기존에 언급되던 2~3조 달러 보다 적은 1조 달러 수준의 부양책을 이야기했다는 점도 살펴봐야 한다"면서 "미 의회는 7월20일~31일까지 2주간 열렸다가 다시 휴회에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선거를 앞두고 부양책 내용에 공방이 발생하면서 법안 처리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상황들 역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박 연구원은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7월은 미국 중심의 낙관론이 쉬어가는 시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단기 투자전략 측면에서는 다음주 후반(17~18일) EU 대면 정상회담에서의 유럽회복기금(Next Generation EU)에 대한 논의 진전 가능성, 상대적으로 양호한 코로나 통제 현황 등을 고려해 미-독, 이-독 금리차 축소 재개 및 유로화 매수 포지션을 관심 포트폴리오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미국 통화정책 인식 변하기 어려워..마이너스 금리정책 연준 고려대상에 포함 안 될 것 - 하나금투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