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국고10년 선물 매도공세는 오후에도 이어졌으나 잘 버티며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다.
이날도 거래량은 저조한 편이다. 오후 2시2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이 2만8천계약, 10년 선물이 2만5천계약 수준에 머물러 있다.
국고3년 선물은 2틱 하락한 112.07, 10년 선물은 21틱 하락한 133.39을 기록중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8비피 하락한 0.845%,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2.1비피 오른 1.396%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2,817계약 순매수한 반면 10년 선물은 2,130계약을 순매도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시장이 정체되며 캐리를 추구하는 수준의 매매만 나오는 것 같다"면서 "증권사는 여전채와 회사채 쪽으로, 은행은 공사채와 은행채 쪽으로 주로 매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외국인이 10선 매도를 계속 이어가고 있지만 가격은 제자리에서 맴도는 것을 볼 때 일중 저점을 본게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장 막판으로 갈 수록 환매 혹은 저가 매수에 따른 가격 되돌림이 있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