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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글로벌 안전선호에 美금리 3bp 남짓 하락..계속되는 레인지 접근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7-0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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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8일 글로벌 안전자산선호에 추가 강세룸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외국인 선물매매가 가격 흐름을 주도하고 있어 이들의 동향이 주목된다.

전체적으로 좁은 박스권 장세엔 변함이 없다. 전날 시장이 외국인 현·선물 동시 매수로 강세를 보였으나 매우 좁은 레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선물 매수, 매도를 반복하면서 일방향의 트렌드는 보이지 않고 있다. 반기말이 되기전 대량으로 선물을 매수하던 때와는 다른 분위기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계속해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 활동이 타격을 받지 않을지 주시하고 있다.

미국 뉴욕주는 방문자들에 대한 자가격리 대상 주(州)를 확대했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는 경제 재개방 조치를 되돌렸다. 뉴저지 바이러스 전염률은 1.05로 상승해 10주 만에 최고치를 형성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지방정부들이 마스크 의무 착용을 지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무시하면서 무능한 정책 대응을 했던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낮췄다. 기존 -7.7%에서 -8.8%로 하향 조정했다. 독일 5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7.8% 늘며 예상치(11.1%)에 못 미쳤다.

■ 코로나 우려로 美금리 3bp 남짓 하락..뉴욕 주가 1% 내외로 빠져

미국채 금리는 코로나19 확산에 다른 경제 재개방 차질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의 코로나가 경제 회복세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도 금리 하락에 일조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10년물 금리는 3.29bp 하락한 0.6446%, 국채30년물 수익률은 6.57bp 떨어진 1.3741%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보합인 0.1566%, 국채5년물은 1.9bp 하락한 0.2816%를 나타냈다.

뉴욕 주가지수는 차익실현과 경제 재봉쇄 우려로 1% 내외로 하락했다. 제약사 노바티스가 미국 정부와 16억달러 규모 코로나 백신 개발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반등을 꾀하기도 했으나 다시 레벨을 낮춰 일중 저점에서 거래를 끝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96.85포인트(1.51%) 낮아진 2만5,890.18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34.40포인트(1.08%) 내린 3,145.32, 나스닥은 89.76포인트(0.86%) 하락한 1만343.89를 나타냈다.

코로나 우려로 위험회피 성향이 강해지자 달러인덱스를 3일만에 반등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5% 높아진 96.97에 거래됐다. 초반부터 꾸준히 레벨을 높이며 오후 한때 97.00까지 갔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1센트(0.02%) 낮아진 배럴당 40.6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센트(0.05%) 내린 배럴당 48.08달러에 거래됐다.

■ 좁은 레인지 가정하고 접근하는 모습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20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영향은 계속해서 주목 대상이다.

다만 코로나19가 다시 크게 확산된다고 예상하기도 쉽지 않다. 주요 지역에 신규확진자가 늘어나는 속도는 다소 둔화되기도 했으며, 미국 등에선 사망자 수 증가세 둔화에 주목하는 모습도 나타난다.

전날 국내 채권시장이 외국인 매매와 주가 하락 전환에 강세를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변동성이 제한되고 있다.

코로나19 등 각종 재료들에 대한 내성도 생긴 이런 가운데 금리 수준에 따른 레인지 대응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예컨대 국고3년이 0.8%대 중반으로 가면 추가 상승이 막히고 0.8%대 초반에선 추가 하락도 제한되는 모습이다. 국고10년 역시 1.4% 위에선 오래 머물지 못하지만, 1.3%대 중반 이하에선 레벨 부담을 느끼고 있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0.6%대에서 좁게 움직이고 있다. 금리는 0.6%대 초반에서 추가 하락이 막히지만, 0.7%에 근접하면 저가매수 등으로 추가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이자율 시장이 좁은 레인지 국면을 가정하고 움직이는 듯한 양상이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도 특별한 추세를 보이지 않는다. 외국인은 월요일엔 3년과 10년 선물을 모두 팔다가 화요일엔 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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