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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상위등급 스프레드 축소 제한될 것..크레딧은 금융채 우위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7-0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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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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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7일 "회사채 상위 등급 스프레드 축소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혜현 연구원은 "2019년 말과 현재 발행사 등급전망 현황을 비교해보면 코로나19,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AA등급 내 ‘부정적’ 등급전망 우위가 더욱 심화됐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 2분기 실적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등급전망 하향이 우위를 기록한 점을 고려한다면 기업들의 신용도 저하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AA급 내 ‘부정적’ 등급전망 우위는 우량등급 크레딧 스프레드의 축소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오히려 신용등급 하향이 이뤄질 경우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상반기 정기평정에서는 신용등급 하향이 우위를 기록해 발행사들의 신용도 저하가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등급 조정은 업종보다는 개별적 요인에 따른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신용등급 상향은 자회사 실적 개선 또는 사업경쟁력 강화에 따른 수익성 제고 또는 기업 합병 영향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그는 "신용등급 하향의 경우 AA급은 이미 코로나19 이전에도 영업환경 및 사업구조 변화 등으로 실적 부진 및 차입부담 확대가 나타났던 이마트(AA), 케이씨씨(AA-), LG디스플레이(A+) 등의 기업들을 중심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A급은 기존 주력 사업의 수익창출력 약화에 따른 재무안정성 저하 사례가 많았다"면서 "등급전망 변동의 경우 신용등급 변동 대비 하향 우위가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단기적, 장기적 영향이 반영되면서 하향 우위를 견인했다.

상향은 대부분 A급 민자발전, 음식료 업종 내에서 나타났다. AA급은 ‘긍정적’ 부여는 없었고, 한국항공우주 (AA-)와 CJ제일제당 (AA-)이 ‘안정적’ 등급전망을 회복했다.

하향은 AA급과 BBB급에서 두드러졌다. AA급은 석유화학, 호텔, 정유 업종 내 조정이 두드러졌다.
전 연구원은 "증설 투자 등으로 이미 차입부담이 확대된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경제 성장률 하락에 따른 주요 제품 수요 감소, 가격 하락 등으로 향후 수익성 회복 지연 가능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급은 철강, 영화, 레저, 부동산신탁 업종 내 전망 하향이 이뤄졌다. 정유, 석유화학과 같이 코로나 19 이후 수요 감소 등에 따른 중장기적 영향(철강)뿐만 아니라 코로나19에 따른 단기적 영향(영화, 레저)도 반영된 것으로 파악했다.

BBB급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예상되는 운송업 외에도 계열 관련 리스크나 영업환경 저하에 따른 실적 변동성 또는 유동성 부담이 확대된 기업들을 중심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크레딧 시장에선 금융채를 중심으로 강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를 제한했던 분기 말 자금이탈 우려가 해소되면서 유통시장 강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전 연구원은 다만 "회사채의 경우 이번주 발행예정기업이 대부분 A급이며, 유통시장 내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상황에서 상위 등급 회사채 스프레드 축소는 상대적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회사채 발행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유동성이 높은 금융채 위주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등급안정성이 높고 스프레드 축소 여력도 높은 AA급 여전채 투자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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