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레인지 인식이 강한 가운데 외국인 매매가 계속해서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매 의지가 감소하면서 자연스럽게 외국인 매매에 눈길이 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과 주요국 경제지표 반등이라는 대립 구도는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플로리다와 텍사스, 애리조나 등 20개 이상 주에서는 바이러스 입원 환자가 급증했다. 미 뉴저지주의 경우 바이러스 전염률이 1.03으로 10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은 기대를 크게 웃돌고 있다.
지난 5월 유로존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7.8% 증가해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예상치 14% 증가를 웃도는 결과다. 지표 호전으로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였다. 유로/달러는 1.1313달러로 0.57% 상승했다.
미국 지표도 양호했다.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5.4에서 57.1로 상승했다. 사상 최대 월간 상승폭이자 예상치 50.1도 큰 폭 상회하는 결과였다.
■ 나스닥 2% 넘게 오르며 최고치 경신..금리는 보합
아시아 주식 급등 분위기가 글로벌 주식시장으로 번지면서 뉴욕 주가도 크게 올랐다.
예상을 뛰어넘는 미국 서비스업 지표와 M&A 소식 등이 주식시장의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59.67포인트(1.78%) 높아진 2만6,287.03, S&P500지수는 49.71포인트(1.59%) 오른 3,179.72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226.02포인트(2.21%) 상승한 1만433.65를 나타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채 금리는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을 크게 이탈하지 않았다. 주식 급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을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0.58bp 오른 0.6775%, 국채30년물 금리는 0.86bp 상승한 1.4398%를 나타냈다. 국채2년물은 0.41bp 상승한 0.1566%, 국채5년물은 0.33bp 반등한 0.3006%를 나타냈다.
주가 급등에 따른 위험선호로 달러지수는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40% 낮아진 96.78에 거래됐다. 장 초반 96.57까지 내리며 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가는 위험선호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을 기록했다. 주가가 크게 오르는 분위기였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여름철 수요부진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2센트(0.05%) 낮아진 배럴당 40.63 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센트(0.09%) 내린 배럴당 43.10달러에 거래됐다.
■ 주초 놀라운 중국발 주식시장 반등
전날 중국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무서웠다.
상해지수는 5.71% 급등한 3,332.88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주식시장이 일제히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3.81% 뛴 26,339.16를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74%, 일본 니케이225는 1.83% 올랐다.
중국발 아시아 주식시장 강세는 유럽, 미국의 주식시장도 들어올린 모습이다.
최근 미국, 중국의 경제지표 호전 속에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도 커지면서 위험자산 전반이 탄력을 받은 모습이다.
최근 주요국의 경제지표는 서프라이즈 수준이었다. 전주 미국 고용지표, 중국 서비스지표 발표 이후 계속된 지표 호전으로 경기회복 기대가 한층 커진 것이다.
하지만 국내외 금리는 크게 오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우려가 여전한 데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유동성 장세에 기대어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인식도 작용한다.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최근 금리가 다소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박스권 인식이 강하다.
국고3년이 0.8%대 중반, 국고10년이 1.4%대 초반 수준으로 올라와 최근 레인지 상단까지 반등했다.
하지만 글로벌 위험자산이 보다 탄력을 받는다는 금리도 추가 상승룸을 가늠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일단 외국인 매매가 계속 관건이다. 외국인은 분기말 시점부터 선물 매수 강도를 크게 누그러뜨리드니 최근엔 매도에 무게를 두는 경우가 많다. 전날은 3년 선물 3,384계약, 10년 선물 4,428계약을 순매도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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