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장을 주도했던 외국인은 이날도 국채선물 3년과 10년물 모두 순매수하고 있지만 영향력은 제한적이다.
다음 주 국고채 5년물 입찰이 대기하고 있고 지난 화요일 입찰한 국고채 30년물의 비경쟁인수 행사 마지막 날이라 오후엔 후반으로 갈 수록 매물 압박에 시달릴 수도 있어 시장 변동성을 더욱 제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전 10시 15분 현재 국고3년 선물 거래량이 11,910계약, 10년 선물이 8,843계약으로 한산한 시장을 대변하고 있다.
국고3년 선물은 1틱 상승한 112.09, 10년 선물은 보합인 133.55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7비피 오른 0.834%,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0.5비피 하락한 1.380%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652계약과 10년 선물 912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다음 주 월요일 국고채 5년물 입찰이 대기하고 있어 오후엔 관련한 헷지 물량 출회가 가격에 캡을 씌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30년물 옵션 입찰도 마감일이라 관련 매도 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중장기물과 달리 단기물을 어제처럼 시장이 강하지만 팔자가 금리를 많이 낮춰 거래가 많이 일어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