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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외국인 10선 매수지속...장기물 중심 강세 흐름 오후에도 유지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7-02 16:04

[채권-마감] 외국인 10선 매수지속...장기물 중심 강세 흐름 오후에도 유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채권시장은 2일 외국인의 국고10년 선물 매수가 강화되며 장기물 중심 강세 흐름이 마감까지 이어졌다.

단기물 시장이 전일에 이이 이날도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 기관들은 장기물에 대해선 관망세가 우세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고채 30년물은 낙찰 금리인 1.595%보다 조금 아래로 내려온 상태다.

다음 날도 강해진다면 입찰 옵션 관련 매도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30년물 입찰에서는 엔드수요의 참여가 부진해 시장 매물화될 물량이 많을 수 있다는 우려가 따른다.

국고3년 선물은 7틱 상승한 112.08, 10년 선물은 24틱 상승한 133.55에 마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12월)은 0.9비피 하락한 0.836%,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2.2비피 하락한 1.378%에 매매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10년물이 상대적으로 강해 54.2비피로 전일보다 1.3비피 좁혀졌다. 반면, 30년물이 10년물 강세를 따라가지 못해 10-30년 스프레드는 21.5비피로 1.5비피 확대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7,575계약 순매도한 반면 10년 선물은 4,964계약을 순매수했다.

■ 좁은 박스권 상당 기간 유지 예상...3년 0.80~0.90%, 10년 1.30~1.50%

향후 상당기간 동안 현재 형성되어 있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견해가 많아 보인다.

대체로 3년은 0.80% 하단에서 0.90%를 상단으로 하는 박스권을, 10년은 1.30%에서 1.50%의 박스권을 예측하고 있다.

지난 5월 금리 인하 이후 주요 금리 변동을 살펴보면, 국고채 3년은 0.809%에서 0.897%까지 움직여 8.8비피 이내에서 움직였다.

국고채 10년의 경우엔 1.325%에서 1.460%까지로 13.5비피 이내의 움직임을 보였다.

이러한 좁은 박스권이 5월말 이후 6월 내내 이어졌는데 7월과 8월에도 좀처럼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이다.

A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10년 기준으로 1.30~1.45% 정도로 보고 있는데 더 좁게는 1.35~1.40%"라면서 "이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박스권 추세를 깨기 위해선 기준금리 쪽에서의 변화가 생기던지 코로나 2차 감염확산과 같이 시장에 충격을 줄만한 재료가 나와야할 것 같은데 그런 가능성 있는 재료가 현재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B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3년 기준으로 0.80%에서 0.90%, 10년 기준으로는 1.32%에서 1.50%이하를 예상한다"면서 "재료가 없어 박스권을 3분기내에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스프레드 매매 때문에 다소 크게 움직이는 날이 나올 수 있겠지만 박스권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큰 의미 부여를 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C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박스권 범위는 대체로 다른 곳과 비슷하게 예상한다"면서 "9월에 예담 ABCP 만기가 많이 몰려있는 것 같아 이 때 쯤에 악재가 나온다면 시장 변동성을 크게 할 수 있을 우려는 남아있어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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