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경총, “내년 최저임금, 올해 대비 180원 삭감한 8410원 제시”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7-01 11:59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한국 경제 역성장 등 고려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왼쪽)와 근로자위원인 이동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총장이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왼쪽)와 근로자위원인 이동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총장이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으로 참석한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2021년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180원 삭감한 시급 8410원을 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경총 전무는 1일 열린 제4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경제 및 일자리 위기 상황과 그간 최저임금 인상 누적에 따른 산업 현장의 부작용을 고려해 2020년 대비 ‘180원 감액’된 시간급 8410원을 2021년 최저임금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사용자위원은 최초안 제시 근거로 △코로나19에 따른 한국 경제 위기 및 역성장 가시화 △최저임금의 가파른 성장 속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고용상황 악화를 지적했다.

사용자위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으로 세계 경제가 100여년 만에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고 있고, 한국 경제도 22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이 예견될 정도로 실물경제와 일자리 위기가 깊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OECD 국가 중 우리와 유사한 산업 경쟁국 중에서 최저임금 상대적 수준과 인상 속도가 사실상 최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사용자위원은 한국의 2020년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을 62.4~62.8%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 추정치가 사실이라면, 한국과 직접적인 산업경쟁 관계에 있는 미국, 일본, 독일보다 20~30%p 높다. 최근 3년(2018~2020)간 인상 속도도 한국이 다른 국가보다 2.0~8.2배 높은 수준이다.

또한 한국 최저임금 인상률이 물가, 임금, 생산성 증가율을 초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용자위원은 “2001~2020년간 최저임금이 연평균 8.8% 인상됐는데, 이는 동기간 물가상승률(2.3%)의 3.8배, 명목임금상승률(4.7%)의 1.9배에 달한다”며 “최근 3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은 노동생산성 증가율보다 4.7배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운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충격까지 더해져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내년부터 공휴일 유급휴일화로 추가 부담증가가 예상되는데, 소상공인의 54.2%가 연간 영업이익이 3000만원 미만에 불과해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사용자위원은 “최저임금 인상 영향으로 ‘초단시간 일자리’가 급증하고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일자리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부담능력을 초과하는 최저임금으로 최저임금 미만율(16.5%)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소각' 하이닉스 vs ‘배당’ 삼성전자…반도체 이익, 오너에게는 어떻게 돌아가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으로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고 있지만, 오너 일가에 미치는 효과는 엇갈린다. SK하이닉스는 40조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해 전량 소각하는 방식으로 SK스퀘어의 지분율을 높이는 반면, 삼성전자는 배당을 통해 오너 일가와 삼성물산에 현금이 돌아가는 구조다. 같은 주주환원이라도 지배구조에 따라 오너에게 돌아가는 실익과 지배력의 효과가 달라지는 셈이다.소각하는 하이닉스…SK 오너에게 지배력SK하이닉스는 향후 3개월간 40조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해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지난 19일 발표했다.자기주식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은 SK그룹이 SK하이닉스 지배력을 유지하는 데 유리 2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7대1’...고려아연 추천 백인규 압도적 지지, 왜? 다음달 9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이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백인규 감사위원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를 포함해 국내외 주요 자문사 7곳이 백 후보에 찬성을 권고한 것이다. 반면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를 지지한 곳은 한국ESG기준원이 유일했다.고려아연 임시주총 의안분석 보고서를 내놓은 주요 의결권 자문사 가운데 ISS와 글래스루이스, 이건존스 프록시서비스, PIRC, 서스틴베스트, ESG연구소, 한국의결권자문 등 7곳이 백 후보 선임에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 7개 자문사는 모두 박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고했다.주요 자문사들이 백 3 “‘이번 반도체 사이클은 다르다’”…27년 고수 이승우가 말하는 AI 시대 ‘부의 공식’ “이번 반도체 사이클은 과거와 다르다.”27년 가까이 반도체 산업을 지켜본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진단하며 던진 화두다. 단순한 업황 회복이나 슈퍼사이클을 넘어 메모리 반도체의 산업적 가치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이 센터장은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 ‘나라경제’ 기고문을 통해 현재의 메모리 공급 부족이 단순한 경기순환적 현상이 아닐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 메모리가 컴퓨터 가격을 구성하는 ‘비용 변수’였다면, AI 시대에는 AI 모델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는 것이다.AI 모델이 고도화될수록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기억해야 하는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