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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국물요리, 출시 4년만에 매출 10배↑…연매출 2000억 목표

유선희 기자

ysh@

기사입력 : 2020-06-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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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CJ제일제당

사진 = CJ제일제당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 국물요리'가 국물요리 가정간편식(HMR) 시장 저변을 넓히고 있다. 2016년 6월 출시 이후 4년간 누적 판매량 2억2000만개를 돌파하며 3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그 사이 400억원대에 그쳤던 상온 국물요리 시장은 6배가 커졌다. 올해 CJ제일제당은 연간 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비비고 국물요리 프리미엄 제품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23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 국물요리는 지난 2016년 6월 출시 이후 4년간 누적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누적 판매량만 보면 2억2000만개, 제품을 한 줄로 이으면 지구 둘레 한 바퀴(4만여㎞)에 달한다.

CJ제일제당은 즐겨 먹지만 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육개장’을 필두로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 상온 형태의 국물요리HMR을 선보이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짧은 유통기한을 가진 냉장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고, 부실한 건더기 등 단점을 지닌 이전 상온 제품의 맛 품질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연구 개발만 1년이 걸린 ‘비비고 육개장’으로만 누적 판매 1200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육개장을 성공 노하우로 제품군을 ‘갈비탕’, ‘차돌된장찌개’, ‘소고기장터국’ 등 육류 건더기를 푸짐하게 넣은 프리미엄 상품으로 확장했다. 집밥 메뉴들만으로는 시장 성장의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4월에 선보인 ‘프리미엄 비비고 차돌육개장’도 출시 두 달 만에 35만개(매출 15억원)가 판매됐다.

자료 = CJ제일제당

자료 = CJ제일제당

지난해에는 매출 1670억원을 달성, 4년만에 10배 이상 성장하며 메가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HMR 시장 내 국물요리 카테고리를 확장시키자 경쟁사들도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2016년 400억원 규모에 불과했던 상온 국물요리 시장(닐슨 기준)은 지난해 2500억원대로 급성장했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지난 4월 기준 시장 점유율 46%를 기록, 2017년부터 3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기존 제품들의 프리미엄 제품들을 차례로 선보여 연간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외식형·수산형 메뉴들로 제품을 다각화했다면, 올해는 한층 더 높아진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프리미엄 제품들로 '시장 선두주자' 자리 굳히기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경쟁업체들이 따라올 수 없는 맛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시장 성장을 이끌고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를 만들어 왔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표 한식 HMR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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