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이효리, 비의 여름 시즌 공략 혼성 그룹 '싹쓰리' 결성을 다루며 매주 연이은 화제를 모은 '놀면 뭐하니?'가 상승세를 타고 주간 예능 차트 1위에 오르며 유튜브와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강세로 예전과 같은 영향력을 보이지 못하는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 중에 드물게 화제성,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싹쓰리가 작곡가들이 보낸 1차 데뷔곡 후보를 블라인드로 듣고 선정하는 모습과 함께 멤버들이 MBTI(성격 유형 검사)로 서로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서로 상극인 성격인 점을 확인하는 내용이 시청자 반응과 호평을 견인해 이 프로그램이 더 많은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음을 알렸다.
지난 주 16위를 기록했던 '도시어부2'는 이번 주 7위로 오르며 웨이브 인기 급 상승 예능으로 부상했다.
'도시어부2'에서는 최근 지상렬, 이수근, 이태곤, 김준닫기

드라마 순위에서는 지난 12일 최종회를 방영한 SBS 금토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가 마지막까지 주간웨이브 드라마 차트 1위 자리를 지키며 완벽한 해피 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과도한 PPL과 대사, 이야기의 진행 등 드라마의 많은 부문이 혹평에 시달렸지만 작품의 영상미와 화제성만큼은 높아 더 킹은 주간 웨이브 드라마 차트에서 첫 방영 이후 약 8주 동안 드라마 차트 1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14일 방송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전 남편’인 윤규진(이상엽)이 ‘전 부인’인 송나희(이민정)의 새로운 연애를 응원하는 쿨한 연애 카운슬러로 나섰지만, 흔들리는 표정과 말투를 감추지 못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총 100부작으로 예정돼 현재 극의 중반부에 다다르고 있다. 윤규진(이상엽)이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송나희(이민정)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재회할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종영한 ‘더 킹’의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주 주간웨이브 미국·영국 드라마 차트는 지난 주와 동일하게 '크리미널 마인드' 시리즈가 1위를 차지했다. 그 외 ‘그레이 아나토미’, ‘로앤오더 성범죄전담반’ 등 스테디 인기작들이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였으며, ‘매그넘 P.I’가 9위로 신규 진입했다.
지난 주 금요일 웨이브 전 회원을 대상으로 1,2회차를 무료 공개하는 ‘금요 미드회’와 함께 오픈 된 ‘매그넘 P.I’는 '분노의 질주' 제작진들이 뭉쳐 80년대 미국을 뜨겁게 달궜던 액션 드라마 '매그넘 P.I' 원작을 현대적으로 재탄생 시켰다는 평을 얻으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네이비실 출신 사설탐정 토마스 매그넘(제이 에르난데스)이 동료들과 함께 하와이의 악당들에 맞서는 이야기 속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호평을 자아낸다.
주간웨이브 아시아 드라마 차트는 지난 주 2위로 신규 진입했던 일본 드라마 ‘사랑은 계속될 거야 언제까지나’가 새롭게 1위 자리에 등극했다. 중국 드라마 강세 속 지난 주 대만 드라마 ‘상견니’의 1위 탈환에 이은 두 번째 비중국 드라마다.
10위에는 신규 업데이트 작인 중국 드라마 ‘십년삼월삼십일’이 진입했다. ‘십년삼월삼십일’은 성격도 꿈도 다른 개성 강한 여섯 청춘들이 도시에서 성장하며 꿈과 사랑을 찾아 나서는 도시 직장 로맨스다. 중국 인기 배우 두효, 구나리자, 서정계, 송연비 등이 출연해 훈훈한 비쥬얼과 연기력을 자랑한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