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수 연구원은 "미 연준이 2022년까지 제로금리 유지를 시사했지만 마이너스 금리와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 연구원은 "현재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25bp"라며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가 실효하한에 근접했으며, 기축통화국보다 높아야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가 전제되지 않는 한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가 쉽지 않으며 연내 동결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채권시장에 우호적 모멘텀이나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는 금리 하락도 쉽지 않다"면서 "경제지표의 반등, 국고채 발행 급증과 한은의 신중한 국채 매입 스탠스 등을 고려하면 자본이익 룸도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시장금리의 급등 등 시장 교란이 발생하지 않는 한 한은의 국채 매입 당위성은 여전히 미약하다"면서 "금리의 추세적 상승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봉쇄조치 완화에 따른 경기 모멘텀의 개선을 감안하면 과도한 정책에 기댄 매수는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미 연준의 확장적 통화정책은 미국채 금리의 상승을 제약할 것이지만, 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이 가시화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향후 경제지표의 개선과 위험자산 선호가 이어질 경우 미국채 금리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 유진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