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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외형적 완화 스탠스 확인에도 디테일은 신중한 편 - 메리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6-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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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1일 "연준의 외형적인 완화 스탠스 확인에도 디테일은 신중한 편"이라고 진단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6월 FOMC는 현재 제로금리인 연방금리 동결을 결정하고 점도표를 통해 2022년까지 현행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제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연구원은 "2021년까지 점도표 제시 전 위원이 0% 금리를 전망했으며 2022년 2명 정도가 인상을 주장했다. 장기연방금리는 2.50%로 예상했다"면서 "연방금리 관련해서는 장기 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연준의 스탠스를 확인한 셈"이라고 풀이했다.

양적완화 같은 자산매입은 뉴욕연준이 6월 8일부터 단행하기로 결정한 월간 국채 800억 달러와 모기지 400억 달러 수준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윤 연구원은 "3월 말 일간으로 국채만 750억 달러 매수하던 속도 대비 연준자산 증가세가 완만해졌으나 금융시장 안정과 실물경제 개선을 감안한 속도조절 정도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경제전망은 3월에 COVID-19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발표를 생략한 이후 반년 만에 수정했다. 성장률과 물가는 각각 2020년 -6.5%와 0.8%, 2021년 5.0%와 1.6%를 전망하며 어려운 경기여건 고려해 실업률은 일시 실업자 복귀로 연말까지 9.3%까지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는 충격이 크지만 하반기 회복에 대한 기대는 인정한다는 입장"이라며 "추가 정책카드 및 포워드 가이던스와 관련해서는 2년간 연방금리를 제로수준에서 유지하겠다는 정도 이외에 구체적인 것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각에서 주장하는 마이너스 연방금리는 논의가 없었으며, 연준 부의장들이 최근 언급한 일드커브 컨트롤(YCC) 관련해서 ‘향후 논의를 지속할 것’으로 열린 결말을 제시했다"면서 밝혔다.

그는 "현재 금융시장 환경이 지속될 경우 마이너스 연방금리는 실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YCC는 하반기 낮아지는 물가로 인해 실질금리 플러스 압력이 높아질 경우 탄력적으로 시행할 가능성 정도는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략 올해 근원물가 전망 1.0%를 기준으로 미국채10년 금리가 1.0%를 넘어서면 물가개선 정도에 맞춰 금리목표를 1.0%에서 레인지 상향조정을 통해 시행할 가능성을 주목한다"고 밝혔다.

연준의 자산 매입속도 감소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압력이 높아질 경우 YCC를 실시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금리상승 제한조치이지 금리하락을 견인하는 재료가 아닌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미국채10년 금리는 당분간 0.65~0.90% 레인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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