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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6월 회사채 12조원 및 단기채 53조 만기에 자금조달 어려움 없어

이지훈 기자

jihunlee@

기사입력 : 2020-06-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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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6월 대규모 회사채 및 단기채 만기는 무난한게 차환 및 발행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부위원장은 10일 열린 '금융리스크 대책반 회의'를 통해 "6월에 회사채와 CP를 포함한 단기사채 각각 15조원과 53조원의 만기가 돌아오지만 상당부분이 고신용등급으로 기업의 자금조달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손 부위원장은 "국내 금융시장의 경우 주가가 연초 수준으로 회복됐고, 회사채·CP 스프레드 상승세가 진정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이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세심한 리스크 관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6월의 경우 기업의 월말 결제자금 수요와 함께, 금융회사는 분기말 건전성 기준을 충족하는 과정에서 자금 흐름에 변동성이 심화될 수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에 대해 손 부위원장은 "6월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약 12조원, 기업어음(CP)와 단기사채는 약 53조원으로, 상당부분이 고신용등급으로 기업의 자금조달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건실하지만 코로나19로 신용등급이 하향된 기업에 대해서는 채권시장 안정펀드, 산은 등의 채권매입,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CP 매입기구 등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6월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중 우량채권 비중을 살펴보면 회사채(AA-이상)는 10.1조원(85%), CP·단기사채(A1이상)는 45.5조원(87%)이다.

손 부위원장은 "증권사의 경우 3~4월에는 ABCP에 대한 매입약정 이행 과정에서 유동성에 어려움도 있었으나, 단기자금 시장경색 완화로 5월부터 매입약정 이행금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여 증권사 유동성에는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권 실물경제 지원강화 필요성도 밝혔다.

그는 "FSB 등 국제금융기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의 실물경제 지원기능의 필요성과 은행이 자금중개자로서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규제 유연화를 권고하고 있다"면서 "금융위는 지난 4월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을 발표하여 은행권 LCR 규제 한시적 완화 등 21개 조치를 완료했으며, 남은 과제도 7월 내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생·금융안정 패키지'와 관련하여 그는 "원활하게 이행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금융지원을 체감하기 어렵단 지적을 언급하면서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통해, 금융권과 현장에서 느끼는 간극을 줄이고, 자금이 필요한 분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 19 금융지원 실적

현재까지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금융지원 실적을 살펴보면, 1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13.0조원이 지원됐으며, 2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1,927억원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를 통해 15.1조원, 회사채·단기자금시장 안정화를 위해 7.2조원이 지원됐다.

금융권 전체 대출·보증 지원 실적을 보면 5.29일까지 153.1만건, 124.7조원의 자금이 지원됐다.

업종별로는 지원건수 기준으로 음식점업 31.3만건, 소매업 26만건, 도매업 17.3만건 순으로 금융 지원이 이뤄졌다.

지원금액 기준으로는 기계·금속 제조업 18.8조원, 도매업 15.6조원, 소매업 10.1조원 순으로 금융 지원이 이뤄졌다.

유형별로는 신규대출·보증이 총 122.5만건, 64.3조원 실행됐고, 기존대출·보증 대상 만기연장이 30.6만건, 60.5조원 이뤄졌다.

기관별로는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93.1만건/66조원, 시중은행을 통해 57.9만건/57.9조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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