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0원 내린 1,22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미 경제지표 개선과 경제 재개, 경기 회복 기대감 등에 따른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와 맞물리면서 하락 출발했다.
이후 달러/원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 지속과 미 시위 확산에 따른 시장 불안감 증폭 등이 맞물리면서 상승 반전했다.
이 과정에서 미중 갈등 재료까지 부각되며 달러/위안이 위쪽으로 방향을 튼 것도 달러/원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같은 시각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1286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경제 재개 기대로 아시아 주식시장 대부분이 악재성 재료를 뒤로하고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이는 것이 달러/원의 상승 반전을 가로막고 있는 형국이다"며 "아울러 오늘 조선업체의 대규모 해외 수주(190억달러 규모) 소식과 같은 이벤트성 재료도 서울환시 주변 악재를 희석 시켰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