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0.6bp(1bp=0.01%p) 높아진 0.666%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4bp 내린 0.156%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3bp 상승한 1.456%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3bp 낮아진 0.302%에 거래됐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급등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전장보다 4.2bp 높아진 마이너스(-) 0.404%에 호가됐다. 지난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부양책을 시사함에 따라 이번주 2차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이하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미국 제조업 지표들이 개선 양상을 보이면서 경제 재개방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가 커졌다. 중국과의 무역합의 좌초 우려, 미국 내 폭력 시위 확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실망감 등도 있었으나, 주가 상승 흐름이 바뀌지는 않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91포인트(0.36%) 높아진 2만5,475.02에 장을 마쳤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42포인트(0.38%) 오른 3,055.7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2.18포인트(0.66%) 상승한 9,552.05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중국 정부가 국영 무역업체에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등 농축산물 수입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개장 전 보도했다. 중국 국영 농축산물 무역업체인 코프코와 시노그레인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중단하라는 정부 지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앞서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중국 이익을 훼손하면 강력히 맞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달 미 제조업 경기가 4개월 만에 개선 신호를 보였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보다 1.6포인트 오른 43.1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43.8은 밑도는 수치다. 마킷이 발표한 5월 제조업 PMI 최종치도 전월보다 3.7포인트 높아진 39.8로 집계됐다. 시장이 기대한 40.0에는 다소 미달하는 결과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소폭 하락, 배럴당 35달러대에 머물렀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중국 정부가 국영 무역업체들에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중단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와 1단계 무역합의가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다만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가 현행 감산조치를 최대 3개월 연장할지 논의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며 유가의 추가 하락도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물은 전장보다 5센트(0.14%) 낮아진 배럴당 35.4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8센트(1.3%) 오른 배럴당 38.32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