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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약세 마감...추경 따른 한은 매입 스탠스 관심 이어져

이지훈 기자

jihunlee@

기사입력 : 2020-06-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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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약세 마감...추경 따른 한은 매입 스탠스 관심 이어져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1일 채권시장은 장기물 위주로 약세 마감했다.

선물은 동시호가에서 추가 약세를 보여 국고3년 선물은 2틱, 10년 선물은 13틱이 더 밀렸다.

국고3년 선물은 9틱 하락한 112.08, 10년 선물은 43틱 하락한 133.39에 마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1.8비피 오른 0.827%,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2.5비피 상승한 1.390%에 마감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전일 55.6비피에서 0.7비피 확대된 56.3비피를 기록했다.

대통령은 제6차 비상경제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3차 추경 조속 처리'를 주문했다.

지난 금요일 오전 3차 추경의 국채발행 규모가 23.8조원이란 내용이 알려진 바 있다. 시장에 알려진 추경 규모는 35.3조원(세입경정 11.4조, 세출확대 23.9조)이었다. 지출구조 조정 10.1조원을 통해 적자국채 발행을 줄이려는 모습이었다.

A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한은의 단순 매입 스탠스와 더불어 추경을 기다리는 대기모드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 추경과 수급에 따른 장기금리 변화에 집중할 듯

지난 주 다소 기습적인 금리가 인하 이루어지면서 그동안 논의 되었던 5월 혹은 7월 인하 논의에서 벗어나 단기 보다는 장기 금리 방향에 대한 궁금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 중론이다. 따라서 단기금리는 기준금리를 중심으로 현재 스프레드에서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많다.

다만 장기금리는 추경과 한은 매입 정책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데에 시장참여자들이 동의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이 총재도 밝혔듯이 실효하한에 금리가 가까워져 있어 추가적인 금리인하 룸은 거의 없을 것 같다"면서 "만약 실효하한이 내려간다면 추가 인하도 가능하겠지만, 현재로선 미국 마이너스 기준금리가 이뤄져야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마이너스 금리 진입 가능성은 현저하게 떨어진 상태라 금리 인하는 당분간 논의 대상에서 제외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핵심은 3차 추경에 따른 한은의 단순매입 정책으로 보인다. 장기물 수익률 결정할 수 있는 요인으로 스프레드 매매자들의 포지션 변경까지 불러일으켜 시장은 한차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B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한은 매입을 통해 추경 물량이 어느 정도 커버가 될지도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한은이 선제적으로 매입에 나서진 않을 것으로 보여 장기금리는 유동적인 부분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C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시장의 의견이 대체로 일치하는 것 같아 가격 움직임도 둔화되는 것 같다"면서 "시장 예상이 한 쪽으로 쏠려 가격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돌발변수에 의해 시장이 반대로 가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시장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새로운 재료가 나타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 금리인하 이후에도 전액지원 방식 RP 매입에 대한 참여도는 여전히 낮을 듯

매주 화요일 마다 실시하는 전액지원 방식 RP 매입에 최근 두차례 응찰자가 없었다.

낮아진 단기자금 수요에 더해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높은 금리에 자금을 구하기가 꺼려진 이유도 있다.

지난 주 금리 인하로 인해 더욱 낮아진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길이 열렸지만 시장참여자들은 대체로 이번 RP매입에도 응찰자가 현저하게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시장에 자금이 급한 곳이 없는 것처럼 보여 이번 RP매입에도 응찰자가 없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무제한 RP 매입를 6월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한 뒤 평가를 통해 연장여부를 결정하기로 해 존폐 여부가 이달 말 정도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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