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 회장은 지난 2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략 추진 현황과 우수 인재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9일 LG그룹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LG사이언스파크 이삼수 대표와 디지털 전환·인공지능·빅데이터·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담당하는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구 회장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과감하게 도전하지 않는 것이 실패"라며 "사이언스파크만의 과감한 도전의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LG 관계자는 "코로나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움츠러들지 말고 LG사이언스파크 본연의 역할인 혁신기술 준비를 당부한 것"이라며 "개방, 소통, 도전으로 LG의 혁신 문화를 이끌어 달라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LG사이언스파크를 통해 '디지털 전환'이라는 핵심 사업전략을 드러내고 있다. 구 회장은 2018년 6월 취임 후 처음으로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았다. 2019년 시무식 장소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사이언스파크로 변경하기도 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그룹 차원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스타트업 등과 오픈이노베이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들도 디지털전환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IT 시스템의 90% 이상 클라우드 전환, 업무지원로봇 및 소프트웨어 표준 도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