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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법 표결에 쏠린 눈’ 중국-홍콩 반락에 亞증시 리스크온 약화, 코스피 0.6%↓(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5-28 13:04 최종수정 : 2020-05-28 13:15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8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빠르게 오름폭을 반납하는 모습이다. 경제 재개방 낙관론과 유럽-일본 등 경기부양 기대에 오름세를 타기도 했으나, 중국과 홍콩 증시가 반락하자 상승 모멘텀을 잃은 탓이다. 오늘 오후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에서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가 예고된 가운데, 중화권 증시들은 갈수록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전인대는 오후로 예정된 폐막식에서 홍콩 보안법 초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각종 표결에서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성으로 법안을 통과시켜온 전례에 비춰보면 이번 보안법 통과도 확실시된다.

전인대 홍콩법 표결을 앞두고 미국은 대중 압박 수위를 한층 강화했다. 보안법 통과 시 홍콩에 부여해온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고 엄포를 놓는가 하면,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 탄압 관련자들을 제재하게 하는 법안의 하원 통과까지 마쳐 놓았다. 국제연합(UN) 미 대표는 홍콩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긴급 요구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9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6% 낮아진 수준이다. 장 초반 예상 밖 금리인하 소식에 1% 오르기도 했으나, 중화권 증시를 따라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의 올해 역성장 전망,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등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9명으로 집계돼 53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오전중 2% 이상 오르던 호주와 일본 증시도 1%대 초반으로 상승분을 대폭 반납했다. ASX200지수는 1.1%, 닛케이225지수는 1% 각각 오름세다. 다만 호주는 경기회복세에 대한 호주준비은행 총재의 긍정적 발언, 일본은 사상 최대 규모 코로나 2차 추가 부양책이 확정 소식에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1.8% 내린 수준이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도 오름폭을 축소, 혼조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종합지수 선물이 0.6% 하락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3.7% 내린 배럴당 31.61달러 수준이다. 미중 갈등 재료와 러시아의 감산 의구심, 미국석유협회가 집계한 원유재고 급증 소식이 악재로 반영됐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는 미 달러화 대비 약세폭을 늘리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3% 높아진 7.1854위안에 거래 중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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