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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소폭↓…경제재개 기대 vs 미중 ‘홍콩’ 갈등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5-2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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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좁은 폭에서 엇갈린 방향을 보였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만에 소폭 반락, 0.68%대에 머물렀다. 미국이 홍콩 특별지위 박탈을 시사,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하락 압력이 커졌다. 다만 경제 재개방 가속화에 힘입어 장중 뉴욕주가가 되오르자 수익률도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1.5bp(1bp=0.01%p) 낮아진 0.686%를 기록했다. 장중 0.664%로까지 내렸다가, 주가를 따라 낙폭을 일부 줄였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1bp 오른 0.180%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1bp 상승한 1.447%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4bp 내린 0.338%에 거래됐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하루 앞두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홍콩 특별지위 박탈을 시사했다. 그동안 미국은 홍콩에 무역 및 투자 부문에서 특별지위를 부여해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홍콩은 더는 자치권을 누리고 있지 않다”며 “미국법에 따른 특별지위 대우를 보장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올랐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전장보다 1.3bp 높아진 마이너스(-) 0.412%에 호가됐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바이러스 사태 충격에 대응해 7500억유로 규모 재정부양책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2%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주요국 경제 재개방 가속화 움직임이 여전히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지수들은, 미국의 홍콩 특별지위 박탈 우려에 장중 하락 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곧 되올라 장중 최고치에서 거래를 마쳤다. 경제 재개 기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주들이 줄줄이 올랐다. 반면 바이러스 사태 수혜주로 꼽혀온 정보기술주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 악화까지 겹친 탓에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3.16포인트(2.21%) 높아진 2만5,548.27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올라 3월 이후 처음으로 2만5,000선을 회복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36포인트(1.48%) 오른 3,036.13을 기록했다. 사흘 연속 상승해 3월 이후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2.14포인트(0.77%) 상승한 9,412.36을 나타냈다. 이틀째 높아졌다. 기술주 부진으로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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