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다음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회의에서 홍콩 보안법 제정을 강행할 전망이다. 미국이 대중 제재 폭탄을 예고한 가운데, 마르코 루비오 미 상원의원은 오전중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이 홍콩 법 제정을 강행하면 우리는 제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6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3% 높아진 수준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소식은 부담이 됐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40명으로 집계돼 49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호주 ASX200지수는 1%,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8% 각각 오름세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0.3% 내린 수준이다. 중국의 국보법 추진에 반발해 이날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약보합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중국 지난달 공업이익 감소세 완화가 중국 증시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지난 4월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4.3% 줄며 감소폭이 전월(-34.9%)보다 크게 축소됐다.
같은 시각,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0.8% 내외로 동반 상승 중이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중 충돌을 의식, 미 달러화 대비 약세폭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9% 오른 7.1655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한때 7.1692위안까지 치솟으며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기준환율을 4거래일 만에 낮춰 고시했으나, 역외환율에 미친 영향은 미미하다.
반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인덱스는 0.22% 오른 99.125 수준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