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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2% 내외 동반↑…백신 훈풍 + 지표 호재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5-27 06:05 최종수정 : 2020-05-2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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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희소식과 주요국 경제 정상화 낙관론이 뉴욕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가 코로나19 백신의 첫 인체대상 임상시험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예상을 뛰어넘은 미 신규주택판매와 예상과 달리 반등한 소비자신뢰지수 나와 ‘경제상황이 최악국면을 지났을 지 모른다’는 시각에 힘을 실어주었다. 다만, 장중 2% 이상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지수들은 막판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추진과 관련해 미국이 중국 당국자와 기업, 금융기관 제재를 검토 중’이라는 블룸버그 보도 탓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9.95포인트(2.17%) 높아진 2만4,995.11에 장을 마쳤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지난 3월 초 처음으로 2만5,00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막판 미중 긴장 재료가 등장하자 고점에서 내려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32포인트(1.23%) 오른 2,991.77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상승, 11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 넘게 뛰며 3,000선을 넘었다가, 막판 들어 초반 상승분을 50%나 축소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63포인트(0.17%) 상승한 9,340.22를 나타냈다. 사흘 만에 올랐으나, 오름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막판 나온 블룸버그 보도에 중국 익스포저가 큰 반도체주 부진이 두드러진 탓이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산업주가 4.2%, 부동산주는 3.2% 각각 뛰었다. 에너지주는 2.9%, 소재주는 2.7% 각각 올랐다. 반면 정보기술주는 0.1%, 헬스케어주는 0.2% 각각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경제 정상화 기대 속에 그동안 낙폭이 컸던 카니발과 MGM리조트가 각각 13% 및 11% 급등했다. 반면 중국 의존도가 높은 애플은 0.7% 내렸다. 이번 주 미국 내 100여개 매장 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힌 덕분에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신규주택판매가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0.6% 늘어난 62만3,000채(연율, 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21.9% 급감한 49만채를 예상했다.

이번 달 미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양호했다. 콘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미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85.7에서 86.6으로 올랐다. 예상치 82.3을 상회하는 결과다.

미 바이오기업 노바백스가 오는 7월 첫 결과물 도출을 목표로 코로나19 백신의 첫 인체대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호주에서 건강한 성인 지원자 13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1차 임상이 성공하면 대상 국가와 연령대를 확대해 2차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넘게 상승, 배럴당 34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틀 만에 반등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나이지리아와 알제리가 공식 판매가격을 인상, 원유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다음달 미 산유량이 2년 만에 최소로 줄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물은 전장보다 1.10달러(3.3%) 높아진 배럴당 34.3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64센트(1.8%) 오른 배럴당 36.1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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