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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격한 반응 없자 亞증시 일단 안정…코스피 0.7%↑(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5-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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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5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대체로 1% 내외 오름세를 타고 있다.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 심화에도 홍콩 증시가 격한 반응을 보이지 않자 주변국들도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주요국 잇단 경제 정상화 뉴스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가 미중 악재를 상쇄해준 덕분이다. 오늘밤 미국과 영국 금융시장이 휴장하는 터라 거래 전반이 활발한 편은 아니다.

오늘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도쿄 등에 발령한 긴급사태를 해제할 예정이고, 호주에서는 개학이 이뤄진다. 주말에 태국에서신규 확진이 제로로 나왔고, 1000명에 육박하던 뉴욕주 일일 사망주 수는 100명 밑으로 떨어졌다. 확산세가 극심하던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서는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하지 않았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6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7% 높아진 수준이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만에 10명대로 줄었다는 소식도 긍정적이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명으로 집계됐다. 전일에는 25명을 기록해 사흘 연속 20명대를 유지한 바 있다.

오늘부터 개학에 들어간 호주는 주가 상승폭이 비교적 크다. ASX200지수는 1.5% 오름세다. 일본도 정부의 '긴급사태 선언' 해제 기대에 오름폭이 두드러진다. 닛케이225지수는 1.4% 오르고 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1% 내린 수준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약보합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말 인터뷰에서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승인할 경우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주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내 일부 세력이 양국 관계를 신냉전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미국은 중국을 바꾸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주말 사이 홍콩 시민 수 천명이 중국의 보안법 제정 추진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홍콩 경찰이 시위대 진압을 위해 최루탄과 물대포 등을 발사하는 한편, 200여명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0.4% 내외 동반 상승세다. 홍콩 이슈를 둘러싼 미중 갈등 수위가 높아졌으나, 주요국 경제 정상화 움직임과 바이러스 확산세 둔화, 백신 개발 기대에 힘입어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미중 갈등 속에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미 달러화 대비 약세 흐름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높아진 7.1525위안에 거래 중이다. 인민은행이 홍콩 관련 정세 불안을 반영해 고시환율을 12년 만에 최고로 고시한 여파다. 이날 고시환율은 달러당 7.1209위안으로, 통화 가치가 전장 대비 0.38% 절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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