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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률 0.4% 예상..2분기부터 디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할 것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5-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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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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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25일 "올해 한국경제는 0.4%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재영 연구원은 "2분기의 수출과 투자, 고용 위축에도 정부정책과 소비회복으로 2분기 내 경기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으며, 인위적인 락다운이 없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위축 강도가 작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정부 지출 여력도 다른 국가들 대비하여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대책들이 경기를 방어할 것"이라며 "한국은행의 정책금리도 3분기 내에 한차례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기 진작뿐만 아니라, 확대된 국채발행 부담에 따른 금리 상승 압력을 완화시키는 차원에서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봤다.

취업자수는 8~9월까지 감소폭 확대를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4월의 고용 충격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외환위기 사이로 취업자수 감소폭 예상범위는 최소 30만명에서 최대 90만명 사이"라며 "다만 정부의 10조원의 고용대책과 55만명의 신규일자리 창출 등으로 취업자수 감소폭은 40만명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일시휴직자도 대폭 늘어 2개월 연속 100만명을 상회하고 있다"며 "일시휴직자는 서서히 감소를 전망하나 휴직기간 동안 소득 감소도 소비의 위축 요인이며, 일부업종에서는 실업으로 전환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업과 일시휴직자와 자영업자들의 소득감소 등을 고려하면 2분기 20조원, 3분기, 4분기 각각 14조원, 10조원의 가계 소득 감소요인이라고 밝혔다. 2분기에는 12.2조원의 재난지원금 지급, 3.4조원의 저소득층 소비쿠폰 등으로 소득 감소를 완화하고 보복소비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3~4분기의 소득감소를 보완할 고용대책과 각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프라 투자 등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수출은 3분기부터 물량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출물가 하락세가 회복을 제약할 것으로 봤다.

그는 "연간 수출은 7.8%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1분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2%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했으나 2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20% 가까운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수출 회복세는 완만한 모습을 보이면서 4분기 수출은 전년대비 5%대의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글로벌 물가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유가도 전년대비 40~50% 낮아, 수출 단가 하락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반세계화 기조가 강화돼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갈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의 수출 증가율은 전년대비 6.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경제는 향후 디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봤다. 2021년 1분기까지 마이너스 물가와 명목성장률 마이너스 전환을 예상했다.

그는 "2020년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0.1%를 전망한다. 1분기 물가가 1.2%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2분기부터는 디플레이션 압력에 진입할 것"이라며 "물가 하락 압력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부진, 유가하락에 따른 공급물가 하락, 정책물가 하락 등 전방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지난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2019년 -0.9%보다 마이너스 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봤다.

그는 "2020년 명목 GDP 성장률은 1.1% 감소해,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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