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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암묵적 성장률 목표 공격적..3.5~4% 수준으로 예상보다 공격적 - 메리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5-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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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암묵적 성장률 목표 공격적..3.5~4% 수준으로 예상보다 공격적 - 메리츠證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5일 "중국의 암묵적 성장률 목표는 공격적이고 내재된 부양 강도도 세다"고 평가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암묵적으로 설정한 성장률 목표는 3.5~4.0%로 생각보다 공격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재정적자도 특별계정 및 통합계정을 고려해 볼 때, 사실상 올해 GDP의 10% 이상을 용인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중소기업/영세기업/자영업자의 신용이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대출 확대와 정책적 지원(인민은행의 시중은행 대출 확대)이 가세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책 우선순위도 방역 통제-시스템 리스크 통제-투자 중심의 경기부양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보다는 투자에 방점이 찍히는 양상"이라며 "재정과 대출지원이 기업을 겨냥하고 있고,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 부양 의지가 예년에 비해 강하다"고 분석했다.
인프라 투자에 대한 재원마련 의지(3.75조 위안 특별국채)와 활용도 제고방안(인프라 SPV에 자본으로 활용돼 레버리지 여력 확대), 그리고 민간자본 유인책(신형 인프라)이 가세하고 있어, 재원조달과 실제 집행이 따로 움직였던 2019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인프라 투자 증가율은 10%에 근접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19년 3.8%)고 진단했다.

투자전략과 관련, "Top-down 관점에서 보면, Cyclical 내에서는 중국 소비부양 강도에 좌우되는 화학보다는 철강과 구리가 우위에 있다"면서 "이는 건설투자에 기반한 철강수요 진작이 두드러질 수 있는 점, 그리고 데이터 기반의 신형 인프라 구축 및 전력망 확대 등에 있어 향후 구리수요가 증가할 개연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1~4월까지 인프라 승인 속도가 예년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위안화가 구리가격과 디커플링되며 약세를 보이는 것은 미-중 갈등 고조 우려가 투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갈등의 양상이 2019년 중 겪었던 관세전쟁 재현과는 거리가 있다는 점에서 이 사안이 중기적으로 위안화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긴 시계에서는 중국이 해외직접투자/증권투자 확대 등 자본수지 흑자 확대를 통한 균형 도모 혹은 완만한 위안화 절상을 용인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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