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NH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NH투자증권은 25일 "5월 금통위는 금리 25bp 인하와 함께 국채 매입 의지를 분명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5월 수출 증가율은 4월에 이어 두 자릿수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특히 정책 공조라는 맥락에서 국채 매입 확대 시그널 역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4차 추경 없이 3차 추경이 대폭 확대된다고 발표됐는데, 해당 재원은 적자국채 발행을 통해 충당할 수밖에 없다"면서 "경기 회복이 아닌 수급 부담으로 인한 금리 상승 시 민간 경기를 위축시킬 수 있는데 이는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가 언급한 한국은행의 적극적 국채 매입의 조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국 추가 발행 물량 일부를 한국은행이 흡수해 줄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더해 주요 선진국 외 호주, 태국, 인도네시아 등도 이미 국채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은행의 국채 매입 확대는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연준처럼 매월 국채 매입 규모를 확정하기 보다는 비정기적으로 단순 매입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다.
대외적으로는 영국의 마이너스 금리 시사를 주목했다.
그는 "20일 영국 3년물 국채 입찰은 (-)로 마무리됐고 21일에는 5년 이하 길트채 금리가 (-) 영역으로 진입했다"면서 "이는 베일리 BOE 총재가 ‘마이너스 기준금리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 않음을 시사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영국의 경우 기업 자금 조달 중 직접 금융 비중이 3년 평균 64% 수준으로 미국보다 마이너스 기준금리 현실화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미 재무부는 2분기 중 시장성 차입 규모를 작년 전체 차입 규모의 2.5배인 2.9조달러로 발표했다"면서 "그러나 글로벌 미국채 수요 확대에 미국 채권 시장 물량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며, 미국채 금리는 안정적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