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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합의 유지+경제재개 기대’ 美선물 반등에 亞증시 낙폭 축소(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5-20 12:59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0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초반 낙폭을 만회,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 약화로 개장 초 하방 압력을 받았다가, 미국 증시선물 상승을 따라 레벨을 좀 높였다.

모더나 백신 관련 악재에 실망하던 투자자들은 주요국 경제 재개방 움직임과 미국과 유럽 등의 추가 부양 가능성에 다시 주목하는 모습이다. 지난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의회에 출석해 추가 부양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를 파기할 생각이 없다’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발언도 긍정적으로 여겨졌다.

로이트홀드그룹의 짐 폴슨 수석 투자전략가는 "모더나 악재에도 지난밤 뉴욕주가가 전일 상승분을 조금 반납하는 데 그친 점이 고무적"이라며 "각국 경제활동 재개 속에 투자자들이 경제 펀더멘털과 기업실적 개선을 거의 확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안다의 제프리 핼리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증시는 소폭 하락권에 머무는 데 만족하는 것 같다"며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에 나서며 방향성을 결정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 쪽 신호를 기다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6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3% 높아진 수준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급증 소식에 추가 상승은 제한돼 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2명으로 9일 만에 30명대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 상승세다.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50명 미만으로 나온 일본은 긴급사태 추가 해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은행이 22일 예정에 없던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상하이종합지수는 0.5%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다음날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를 앞둔 데 따른 경계심, 미국 및 호주와의 갈등 확대 우려 등이 작용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0.1% 내리고 있다. 중국과의 무역갈등이 심화한 호주 역시 계속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ASX200지수는 0.1% 하락세다. 중국이 호주산 와인 등을 겨냥해 추가 경제보복을 시시한 탓이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0.6% 내외로 동반 상승하고 있다.

상하이지수가 낙폭을 확대한 가운데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 대비 강세폭을 줄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2% 내린 7.1166위안에 거래 중이다. 다음날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를 앞두고 환율 변동폭은 크지 않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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