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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막판 급반락 ‘1% 내외↓’…모더나 임상결과에 의문 제기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5-2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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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하락했다. 나흘 만에 반락했다. 지수들은 초반부터 홈디포 등 기업실적 부진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후 애플 등 기술주 선전과 경기부양 의지를 재확인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으로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3대 지수들은 장 막판 다시 밑으로 방향을 돌렸다. 전일 시장을 끌어올린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결과에 대한 부정적 뉴스가 나온 탓이다.

미 의학전문매체 STAT는 모더나의 전일 백신 임상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성공 여부를 평가하는 데 충분한 양의 중요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진행된 상원 은행위원회 화상 청문회에서 “경제지원을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다만 추가 재정정책과 관련해 의회에 강하게 대책을 주문하지는 않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90.51포인트(1.59%) 낮아진 2만4,206.8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97포인트(1.05%) 내린 2,922.9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9.72포인트(0.54%) 하락한 9,185.10을 나타냈다.

S&P500 11개 섹터가 일제히 약해졌다. 에너지주가 2.9%, 금융주는 2.5% 각각 급락했다. 부동산주는 1.9%, 필수소비재주는 1.8% 각각 내렸다. 정보기술주는 0.4% 내리는 데 그쳤다.

개별종목 중 모더나가 10% 넘게 급락했고,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주택용품업체 홈디포는 2.7% 내렸다. 바이러스 관련 비용 증가로 분기 순익이 감소했다.

뉴욕주식시장 마감 무렵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 오른 29.88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주택착공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줄며 5년여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주택착공건수는 전월보다 30.2% 감소한 89만1000건을 기록했다. 예상치인 26.0% 감소한 90만건을 밑도는 결과다. 지난 4월 건축허가건수도 20.8% 급감한 107만4000건으로, 5년여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상승, 배럴당 32달러대로 올라섰다. 나흘 연속 오름세다.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움직임과 각국 경제 재개에 따른 수요회복 기대가 유가를 끌어올린 덕분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감산 이행과 비회원국 유정폐쇄가 과잉공급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만기일을 맞은 WTI 6월물은 전장보다 68센트(2.14%) 높아진 배럴당 32.50달러를 기록했다. 7월물은 31센트(1%) 오른 배럴당 31.96달러를 나타냈다. 최근월물 가격이 이틀째 차근월물을 상회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6센트(0.46%) 낮아진 배럴당 34.6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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