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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코스피 상승폭 축소+달러/위안 상승…1,224.20원 8.2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5-19 11:07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지수 상승폭 축소와 달러/위안 상승이 맞물리며 장중 낙폭을 다소 축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9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20원 내린 1,22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급락은 개장 초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초기 임상시험이 성공한 데 따른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현상에 따라 한때 1,221.20원까지 떨어졌다.
코로나19 백신 임상 성공 소식은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과 달러/위안까지 끌어내리며 달러/원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감소세도 이어지면서 환시는 리스크온 무드 조성되며 역내외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를 부추겼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스닥거래소가 사실상 중국 기업을 겨냥해 IPO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고개를 들었고, 이에 코스피지수도 장중 상승폭을 줄였다.
특히 달러/위안이 반등하면서 달러/원의 하락세에도 브레이크가 걸렸다.
같은 시각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1199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 역외 롱스탑+外人 주식 순매수 전환
이날 달러/원 급락은 역외 시장참가자들의 롱스탑에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따른 서울환시 수급 변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역외는 바이러스 백신 임상 성공 소식에 따라 개장 초부터 롱스탑에 나서며 달러/원 급락을 촉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역외가 롱스탑에 나서자 역내도 달러 매물을 늘리며 달러 매도에 집중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마저 국내 주식상에서 순매수로 전환하자, 역내외 참가자들은 달러 매물을더욱 늘려갔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에 나서며 서울환시 수급이 공급 우위로 돌아서자 바이러스 악재 완화에 기댄 역내외 롱스탑 물량이 더욱 늘어나는 모양새였다"면서 "미중 무역분쟁 우려 속에 나스닥거래소의 중국 기업 규제 방안으로 달러/원 하락이 멈춰 서긴 했지만, 오늘 달러/원은 시장참가자들의 숏마인드에 따라 1,220원대 초반 선을 지켜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달러/위안 움직임 주목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기대감에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타고 있지만, 미중 갈등에 따른 시장 불안 요인에 따라 오후 달러/원은 장중 낙폭을 조금씩 줄여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달러/위안이 달러 약세에도 불구 상승 흐름으로 전환된 데다, 미 주가지수 선물마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백신 호재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도 일정 부분 약화된 상황이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있지만, 국제 유가가 아시아시장에서도 강세 흐름을 타고 있고, 코스피지수도 외국인 매수를 동반하며 상승폭 크게 줄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달러/원이 빠르게 낙폭을 줄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갈등 속에 달러/위안이 오후에도 레벨을 높이면 숏물량을 일부 거둬들이는 역내외 참가자들의 헤지성 수요가 나오며 달러/원의 낙폭이 줄어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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