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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안펀드, '추락천사' 회사채·A+여전채도 매입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0-05-19 10:34 최종수정 : 2020-05-19 10:46

금융위, 비상경제 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금융위원회(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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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채권시장안정펀드가 4월1일 이후 A+로 등급이 떨어진 '추락천사(Fallen Angel)' 기업 회사채도 매입대상에 편입한다.

또 6월부터 채권시장안정펀드 매입대상에 A+ 등급 여전채도 추가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3개 대응반 중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시장이 시장안정화 조치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비우량 등급 회사채·CP의 경우 시장투자 수요가 위축되면서 자금조달에 여전히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 시장안정 효과가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비우량 등급 회사채·CP 시장의 수급을 보완‧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채권시장 안정펀드의 가동일(4월1일)을 기준으로 AA- 이상 등급이었으나 이후 A+로 등급으로 하향 조정된 기업, 즉 '추락천사(Fallen Angel)'도 채권시장 안정펀드의 매입대상으로 편입하기로 했다. 실제로 미국 CP 매입기구(CPFF)도 지난 3월 17일 A1 기업이 이후 A2등급을 받아도 지원에 나섰다.

또 5월 중 총 9000억원 규모의 P-CBO 발행을 통해 비우량 등급 회사채 시장을 본격적으로 지원해 나간다.

5월 29일에 23개 기업에 대해 총 509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P-CBO를 발행하고, 174개 기업에 대해 4277억원 규모의 주력산업 P-CBO도 발행할 계획이다.

또 여전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채권시장안정펀드의 매입대상은 여전채의 경우에도 AA- 등급 이상이었으나 6월 1일부터는 A+ 등급의 여전채에 대해서도 채권시장 안정펀드의 매입대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P-CBO의 경우 기존에는 여전채가 편입대상이 아니었으나 6월말부터는 A- 등급 이상의 경우 편입대상에 포함해 지원한다.

그동안 채안펀드는 4월 9일부터 여전사의 중소기업‧ 소상공인 원리금 상환유예 지원실적 등을 감안하여 AA- 등급 이상 여전채를 매입 중이며, 코로나19 P-CBO의 경우 그간 여전채를 매입대상에 포함하지 않아왔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구체적인 지원규모는 여전사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원리금 상환유예 규모 등을 감안하여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손병두 부위원장은 "현재 협의 중인 회사채‧CP 매입기구 운영방안이 확정돼 본격 가동된다면 비우량 등급 회사채 시장의 수급보완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이러한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수요를 모두 지원하기에는 재원의 한계가 있는 만큼 기업들도 경영개선을 통한 신용등급 제고와 시장에서의 조달노력을 우선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지난 5월 18일 은행권에서 동시에 시작된 소상공인 2차 대출 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7개 은행(국민, 농협, 신한, 우리, 하나, 기업, 대구)에서 지원신청을 받으며, 전산구축 준비가 마무리되는 6월 내로 전국 지방은행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기간산업안정기금 관련해서도 법령개정에 이어, 이번주 내로 산업은행에서 기간산업안정기금 사무국이 발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음주에는 기금운용심의회 구성을 완료하는 등 기업산업안정기금을 조속히 출범시킬 계획이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6월 중에는 기업들의 자금지원 신청을 접수해 대출이 실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의 자금수요에 맞추어 채무보증, 자산매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기금지원을 받은 기업에 대한 기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하고 자금지원신청 기업에 대해 협업심사를 실시하는 등 산업은행-민간은행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시중은행에서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실적은 5월 15일 현재 총 118만5000건, 97조8000억원이다.

신규대출·보증 지원이 총 92만2000건, 49조5000억원이 실행됐고, 기존자금 만기연장·상환유예가 23만2000건, 45조4000억원 이루어졌다.

이자납입유예는 7000건, 9000억원 지원됐고, 기타 수출입 금융(신용장), 금리할인 등은 총 2만3000건, 2조1000억원 지원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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