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8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0원 오른 1,23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 초부터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미국 행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한 데다, 중국 측도 애플과 퀄컴 등 미국 기업에 보복을 시사하면서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달러/위안은 달러 약세 속에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롱마인드를 장중 내내 자극했다.
여기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 소식과 애플과 디즈니월드 등 주요기업 영업 재개 소식도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 전반이 리스크온 무드를 형성하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달러/원은 달러/위안 상승과 미중 무역분쟁 악재에 떠밀려 결국 오름세를 유지한 채 장을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1335위안을 나타냈다.
■ 미중 갈등 불똥에 롱플레이 재개
미 행정부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기술을 활용한 해외 반도체 제조업체는 미국의 허가 없이 중국 화웨이 반도체 공급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의 수출 규정 개정을 추진하면서 촉발된 미중 무역 분쟁은 이날 서울환시 달러/원에도 오롯이 영향을 미쳤다.
미중 무역분쟁 확대시 우리나라의 수출도 일정 부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고, 이는 서울환시에 달러 공급을 줄일 것이라는 예상이 달러/원에 상승 압력으로 이어진 것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코스피지수가 1% 가까이 반등할때 까지만 하더라도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롱물량을 거둬 들이며 달러/원 하락에 대비했으나,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가시지 않는 가운데 달러/위안마저 반등하자 역외를 필두로 달러 매수세가 다시 유입됐고, 오후 들어 역내 참가자들도 롱물량을 늘렸다"고 말했다.
그는 "환시에 롱 물량이 유입되자 안그래도 달러 공급이 부족했던 시장 수급은 빠르게 수요 우위로 전환되면서 달러/원을 위쪽으로 끌어 올렸다"고 덧붙였다.
■ 19일 전망…위험자산 선호 속 달러/위안 레벨 부담
오는 19일 달러/원 환율은 1,230원대 안착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위안 환율이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역외시장에서 레벨업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미 연준 의장의 경기 낙관과 추가 경기 부양의지를 확인한 미 주식시장이 이에 반응하며 강한 상승세를 나타낸다면 달러/원의 상승은 일정 부분 제어될 수도 있다.
여기에 달러 약세까지 이어진다면 달러/위안 상승세에도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달러/원은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설수도 있다.
이번주 양회에 앞서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들고 나올 가능성도 시장에 변수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아시아시장에서 형성된 리스크온 분위기가 유럽과 미국까지 이어질 경우 글로벌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한층 고조될 것"이라며 "달러/원은 다른 재료보다 미중 무역분쟁 이슈에 민감하다보니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에서 소외될 순 있으나, 3거래일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 등을 감안하면 강한 반등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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