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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수요 회복 전까지 보수적 접근 추천”- 한화투자증권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0-05-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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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대한항공

▲자료=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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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대한항공이 유동성 위험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지만 향후 여객수요의 개선 시그널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됐다.

18일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최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유동성을 확보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증발한 수요의 회복 시그널이 확인되기 전까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추천했다. 이에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Hold’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기존 대비 21.7% 하향조정한 1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7% 하락한 2조42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적자 전환한 –828억원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 19 영향으로 올 2월부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해 고정비 부담이 확대된 점이 부진한 실적의 주 요인”이라며 “여객실적은 국제선 수송, 탑승률, 운임, 국내선 수송 등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 외에서는 원화 약세로 외화환산손실이 약 6100억원가량 발생하면서 순적자 736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발생한 자금경색을 극복하기 위한 현금확보에 힘쓰고 있다. 현재까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1조2000억원, 유상증자를 통해 1조원을 조달하는 등 2조2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김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추가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송현동 부지, 왕산마리나 지분 매각 외에 사업부 재편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5월 말부터 가동되는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한 추가지원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를 고려하면 올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3조 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유동성 우려를 덜어낸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되지만, 여객 수요의 회복시점이 불확실한 점은 부담요인”이라며 “향후 수요의 회복시그널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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