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4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35원 오른 1,227.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 후퇴에 달러가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와 코스피지수 하락,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겹친 것도 달러/원 상승을 부추겼다.
하지만 달러/위안 내림세를 타면서 달러/원의 상승세도 완연히 한풀 꺾인 모습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1092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환시 역외참가자들은 롱물량 일부를 거둬들이며 달러/원 상승폭 축소에 일조하는 모습이나, 외국인 주식 순매도 지속에 따라 시장 수급은 여전히 달러/원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위안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환시 전반에 롱 분위기는 약화됐다고 하지만 주식시장 등 나머지 가격 변수나 주변 재료 달러/원 상승에 좀 더 우호적이다"면서 "코스피 하락 폭이 줄지 않는 이상 현 레벨에서 달러/원의 추가 상승폭 축소는 그리 여의치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