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평사가 차수요 전망치를 하향한 것은 올해 들어서만 3번째다. 코로나19가 세계경제와 자동차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당초 예상보다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무디스는 2020년 자동차 판매가 전년 대비 20% 감소한 7200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말 내놓은 전망치(14% 감소) 보다 6%포인트 더 낮춘 것이다.
특히 3월말 이후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한 유럽과 미국시장 수요를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9%포인트, 10%포인트씩 하향했다.
구체적인 지역별 판매 전망치는 중국 2320만대(-10%), 미국 1283만대(-25%), 서유럽 1141만대(-30%), 일본 436만대(-15%)다.
이외 동유럽 329만대(-20%), 인도 237만대(-30%), 러시아123만대 (-30%), 브라질아르헨티나 202만대(-35%), 한국 168만대(-6%), 캐나다 144만대(-25%) 등이다.
이어 무디스는 2021년과 2022년 자동차 수요는 각각 8028만대와 8500~8800만대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는 여전히 2019년(9027만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