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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실질영업익 7% 감소…2분기가 고비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23 15:49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1분기 코로나19 국면에도 신차효과와 우호적인 환율영향으로 어느정도 실적방어에 성공했다.

단 현대차는 "코로나 위기는 2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3일 현대차는 2020년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한 25조3194억원, 영업이익은 4.7% 늘어난 86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5527억원으로, 관계사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42.1% 급감했다.

여기서 영업이익은 앱티브 합작법인과 관련한 일회성 비용(1056억원)이 포함된 것이다. 이를 제외하면 실질영업이익은 8% 가량 감소한 것이다.

현대차, 1분기 실질영업익 7% 감소…2분기가 고비이미지 확대보기
영업이익 증감사유를 보면 판매감소 등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고부가 신차 중심의 믹스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대부분 상쇄했다.

다만 현대차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판매급감 영향이 올 2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상현 현대차 재경본부장 전무는 "2분기부터 북미·유럽·인도 등 공장·딜러 셧다운과 이동제한 조치 영향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수익성 하락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동중단으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높은 3월 생산분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돼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해외시장에서 보증기간 연장, 온라인 신차 런칭, 비대면 판매채널 활성화 등을 펼친다는 계획이지만 당장 실적악화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상대적으로 판매가 견조한 내수시장에서 그랜저, GV80, G80 등 고부가가치 신차 판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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