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채권]10년금리 0.67%대로↓…뉴욕주가 급락 + 10년물 입찰호조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5-13 06:11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낮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만에 반락, 0.67%대로 내려섰다.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진 10년물 입찰 호조, 뉴욕주가 2% 급락 등이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섣부른 경제재개가 가져올 심각한 결과를 경고한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전염병연구소장 발언, 경기전망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부정적 평가 등이 주가를 압박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9bp(1bp=0.01%p) 낮아진 0.676%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8bp 내린 0.173%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5bp 하락한 1.371%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3bp 내린 0.323%에 거래됐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320억달러 규모 10년물 입찰 결과는 양호했다. 낙찰 수익률은 0.700%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전달 2.43배에서 2.69배로 올랐다. 다음날에는 220억달러 규모 30년물 입찰이 이어진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엇갈린 방향을 보였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2bp 높아진 마이너스(-) 0.505%를 기록했다. 초반 봉쇄완화 기대로 오르던 독일 증시가 미국장을 따라 오름폭을 반납하자, 수익률도 레벨을 낮췄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6bp 오른 1.886%에 호가됐다. 반면 스페인의 같은 만기 국채 수익률은 0.782%로 1.6bp 하락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2.3bp 내린 0.249%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내외로 동반 하락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전염병연구소장이 경제재개 기대에 찬물을 끼얹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 조사에 중국이 협력하지 않으면 제재 가하는 법안을 제출했다는 소식도 주목을 받았다. 장 막판 경기전망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부정적 발언이 쏟아지면서 지수들 낙폭이 한층 커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7.21포인트(1.89%) 낮아진 2만3,764.78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0.20포인트(2.05%) 내린 2,870.12를 기록했다. 나흘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89.79포인트(2.06%) 하락한 9,002.55를 나타냈다.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파우치 소장은 상원 보건위원회 화상 청문회에서 “섣부른 경제활동 재개가 정말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바이러스 사태가 통제 불가능한 수준으로 확산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 경제가 더디고도 불규칙한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미 경제 봉쇄 장기화가 대규모 파산과 공황급 침체를 촉발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랜달 퀄스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은 “월가 은행들의 배당금 지급 능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